민들레 꽃씨
민들레 꽃씨는 부모님의 마음을 닮아있습니다.
자신은 시궁창에서 태어나 뿌리를 내리고 평생을 살았어도
자식만은 좋은 데로 멀리멀리 날아가라고 날개를 달아줍니다.
멀리멀리 날아서 하늘도 만나고
좋은 벗들과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다가
세상에서 제일 비옥한 땅에 뿌리를 내리라고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래서 민들레는 자신을 상하게 하지 않는 약한 바람보다는
민들레 꽃씨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허리를 꺾어버리는 사람의 손을 더 좋아한답니다.
약한 바람은 시궁창에 씨를 떨굴 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꺾임으로 자식은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어서
자신의 허리를 기꺼이 내어놓고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늘을 만나고
뜨거운 입김에 자식들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민들레의 꺾인 허리는 부모님을 닮아있습니다.
그래서 민들레의 노란 꽃잎보다 날개달린 하얀 꽃씨가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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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제가 부모님께 어버이 날을 맞이해서 드리는 자작시입니다.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수 있을까 생각하고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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