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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일부러 웃는 법 알려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332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252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9/03/21 00:36:15
새학기가 시작됐는데 학교를 좀 먼 곳으로 가서 정말 애들 하나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얘기를 많이 하고 친해져야 하는데 애들이 저랑 개그코드가 잘 안 맞는 편도 있어요.


보통은 제가 애들이랑 놀면 개그쪽을 담당하는 편인데,
개그코드가 안 맞으니까 그 역할을 맡을 수가 없잖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든 싫든 그 역할을 해 왔으니까,
저도 그게 편하고 좋고 재밌구요.


아무튼 개그를 할 때는 제가 재밌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 미하엘엔데를 좋아하는데, 모모라는 책을 읽어보면
모모가 주위사람들 얘기를 엄청 잘 들어줘요. 그래서 인기가 짱 많아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 열심히 잘 들어주는 것.
그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그게 상대방이 재밌는 얘기를 하면 웃어야 되는데.
그게 대부분은 저랑 코드가 안 맞아서 재미 없거나
또는 오유에서 이미 본 거라서 웃음이 안 나와요ㅠㅠ


근데 제가 억지로 웃으면 티가 다 나거든요ㅠㅠ;


원래 진짜 웃을 때는 호탕하고 약간 좀 경박하게 웃는데요.
억지로 웃으면 아하하하ㅋㅋ.. 뭐 이렇게 돼요ㅠㅠ;


제가 생각해도 어색한데 남들이 보면 더 이상할 거 아니에요.
그래도 상대방이 무안하지 않게 잘 웃어주고 싶은데,
쉽게 말해서 리액션이 쩔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냥 배 잡고 뒤로 넘어갈까요?


요즘 정말 고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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