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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막 고1이고요.
이 친구는 좀 머리에 든게 없는 친구긴 합니다
이 친구 꿈은 군대 높은자리 올라가서 쿠데타 일으켜서 나라 전복시키는 거고요.
솔직히 걔가 이 글 읽든 말든 쓰겠습니다.
학교에서 군대얘기 하던도중 말다툼이 터졌습니다.
그 친구 = 너네 찌질하게 육군으로 입대할때 난 학벌 따고 장교입대 할끄다
나 = 난 아이엘츠 따서 통역으로 군대갈꺼다
그 친구 = 월급도 얼마 안되는거 찌끄레기잖아 ㅋㅋㅋ
나 = 170은 찍는다 어지간한 직업군인 수준으로 받으니까 신경끄셔
그 친구 = 난 준위찍을껀데 니가 찌질댈때 난 연봉 1억 찍는데? ㅋㅋㅋ
나 = 연봉 1억은 개뿔 별달은 양반들도 공식월급으로 그정도 못받아
그 친구 = 지랄마 준위가 연봉 1억 찍어, 내가 니보다 군대 수십배는 잘알아 나대지마
나 = 준위가 그정도로 벌면 사람들이 다 군대가지 뭐하러 일하겠냐
그 친구 =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거야 군대가면 따까리들도 준위 딸수있어
나 = 그정도로 월급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진급 하는것도 육사나 ROTC 학벌 못따면 힘들어
그 친구 = 나 학벌 채울거다 ( 참고로 이 친구는 육사 난이도 모름 )
나 = 장난하냐? ROTC만 해도 왠만한 인서울급이고 육사삼사는 최저 중앙대 이상인데?
너 공부 잘 못하잖아
그 친구 = 아 그딴거 없어도 준위되는데는 지장없어 씨발년아
나 = 왠 썅욕이노 아니면 어쩔려고
그 친구 = 맞으면 어쩔건데? 니 전재산 걸어라 개새끼야
나 = 그래 함 해보자 니는 뭐걸건데
그 친구 = 나도 전재산 건다 좆같은 씨발년아
그렇게 해서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겨우 그딴 장난식으로 시작한 말다툼을 이렇게 까지 심하게 만든 친구가 이해도 안됬고
준위 월급이 1억찍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그 친구가 환상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배울대로 다 배운 사람인데 그런 말을 대놓고 들은게 자존심이 상했기에
대충 자료만 찾아봤죠
그리고 군인 월급 검색하자마자 대문짝 만한 글 몇개를 봤습니다
http://blog.naver.com/common99?Redirect=Log&logNo=110130816795 올해 3퍼센트 인상했다고 쳐봤자
군대 터줏대감 대장이 연봉 9천 못찍고
준위가 아무리 줄을 환상적으로 타봤자 3백입니다.
이거 그대로 문자로 보내주니 쌍욕부터 터져나오더군요.
아래에 그 문자내용 몇개 올릴게요 .
이 친구를 계속 친구로 대해야 할까요 절교하는게 나을까요?
/ 안보이는 사람을 위한 글
나 = 준위 27호봉 월급 3백 15만 9천 5백원 ㅊㅊ
나 = 아니다 가장 높은 사람이 월 6백 6십 받네 소장이랑 착각 사관생 4십만
갸 = 어쩌라고 시팔아 안물 ㅇㅋ?
갸 = ㅇㅇ 니 이러는거 개찌질함 그렇게 이기고싶냐 ? 병신아 ㅋㅋ
갸 =어쩌라고 씨발아 준위 검색해라 쓰레기년아 니 개찌질하게 그딴거로 전화함 ㅡㅡ 아 ㄲㅈ라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