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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줄 모르겠어요. 문지지자였던 경상도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게시물ID : sisa_332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예니예
추천 : 2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1 15:09:47
말은 경상도 욕하는거 진심 아닙니다. 단지 그사람을 뽑은 경상도의 유권자들에게 책임을 묻는겁니다?
부산에 살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도무지 깨지지않는 콘크리트를 수없이 두드려보고
동네사람들에게, 친구들에게 빨갱이소리 미친놈소리. 다 들어가면서 이번 대선에 임했습니다.
누구보다 경상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은 뼈저리게 느끼고
이번 선거결과에 술도 마시고 한탄으로 새벽을 보내면서
정말로 이해가지 않았던 노년층에 환멸을 느끼고
광주에 사는 동생이 울면서 전화 올때 너무나 미안해서 같이 울어버리고
미안하다 ㅡ 미안하다 정말..
이 말 밖에 하지 못했던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영화는 꼭 경상도부터.
아쉬움 섞인 절규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경상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책임을 져야하겠구나.
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정도가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제 경상도에 사는 부모님을 탓해야 합니까.
왜 나를 부산에서 낳았는지 부모님을 원망할까요?
부모님 역시 문지지자입니다.
문재인 지지자인 이유 하나만으로 원색적인 조롱과 비난을
참아야합니까..
진심으로 욕하는거 아냐 왜그래. 조크야. 알잖아.
네 압니다. 근데 이제는 울분의 희화화가 아닌
단순한 재미같아요.
그 재미 속에서 어쩔줄 모르는 경상도 문재인후보 지지층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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