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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집을 보고 시를 써봤는데 평가좀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freeboard_333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ro
추천 : 8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3/22 22:27:02
제목 : 쥐새끼

아이고 아이고
요놈의 쥐새끼

한여름 더위 견디며
부랴부랴 모아놓은 개미 양식을

홀랑 다 뺏어먹고
뭘 더 뺏어먹을까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고 눈깔이
참으로 더럽고도 무섭구나.

주인집 개새끼 꼬셔서              
집주인 물게하고
주인에게 들킬세라
주인집에 불지른다.

요놈의 쥐새끼와
무지한 개새끼와 새는              (鳥. 발음은 朝와 같습니다)
쥐새끼네 집 뒤
크나큰 산 중(中)턱에 걸터앉아
동(東)쪽에서 떠오르는
그들만의 태양에                   (일장기의 빨간 원이 태양이라죠)
고개숙여 인사하고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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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새끼-2

목이말랐는지,
땅 파가며 물을 찾는다.

개미들 양식을 뺏어먹고는
미국산 개미약 쥐어주며 먹으란다.

개미들에게 더이상
뺏어먹을것이 없자
원숭이의 똥꼬를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개미약에 화난 개미가
쥐새끼에게 말하자
주인집 개 꼬셔서
짓밟아 죽이려 든다.

개새끼 또한 신이나서
모여있는 개미들에게
폭포수 같이 거센 오줌을     (개미에게 개새끼의 오즘은 엄청난 물빨입니다. 대단한 화력)
콸콸 쏟아낸다.

이러한 날에도
새는 오직                  (鳥. 역시나 발음은 朝)
찬양의 노래를 부른다.



이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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