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파판14) 어제는 멘탈이 가출했는데 오늘은 좀 화가 나네요 ㅠ
게시물ID : gametalk_333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스톤
추천 : 12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1/10 13:37:04
 
별 영양가 없는 푸념글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어제 밤에 섭통 소식을 들었을 때는 멘탈이 좀 나가서 두 시간 동안 집안에서 멍때리다 겜 종료 했는데
오늘 아침에 냉정을 되찾고 공지를 읽어보니 화가 나네요 ㅋㅋ....
 
유저의 편의를 맘대로 재단해 놓고 되게 구국의 결단을 했다는 식으로.... 아.....
 
전 리바섭 유저에요... 시골 중에서도 시골이죠...
원래 RPG 게임 하면 컴 문제도 있고 너무 북적대면 왠지 지치는 편이라 대도시 쪽은 피해요...
 
리바 괜찮았어요. 인구가 적어서 모르는 사람 닉이 외어질 정도였지만 그것 때문에 피해 입거나 불편한 적은 없어요.
널널하고 한가롭고... 극세피 트팟으로 섭 터졌을 때 우리도 이제 갓흥섭 된 거야? 하면서 지인들이랑 농담할 만큼 여유 있었어요.
 
대부분은 랜매지만 하드 컨텐츠 즐기시는 분들은 몇 분 떠나신 분들도 물론 계세요.
매달 월정액 넣는 게임인데 섭이전권 구매할 돈이 없어서 섭이전 못하신 분은 없어요.
부대든 집이든 사람이든 서버 자체든 다들 나름대로의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골이지만 계속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 공지에서 언급하는 유저 간의 교류도 물론 있었죠.
그 규모가 작다고 해서 수가 적다고 해서, 제가 쌓아간 공감대와 교류는 다 하찮은 것 취급 된 기분이에요.
 
지금은 헤어졌지만 언약자도 리바에서 만났고 제가 예뻐 죽는 부대장도 리바에서 만났고 개성 많은 지인들 많이 만들었어요.
퀘 하다 감동 받아서 울 때도 같은 서버 분들이 다독여줬고 지나가다 새싹 보이면 직변 해서 옷 만들어주고 꼬친 만들어주고 했어요..
판매 목록 보고 같은 템 여러번 구매하신 분 계시면 찾아가서 서비스도 드리고..
모르는 분이 어떤 새싹 분 쓰다듬고 있길래 저도 쓰다듬어 달라고 들이댔다가 /추궁 당하고ㅠ... 추억이 많아요....
 
물론 다른 서버에서 시작했어도 비슷했겠죠.
그치만 어쨌든 제가 시작한 서버는 리바고 모든 추억이 다 리바에 있는데... 굳이 해야 했을까요...
구우우우우욷이 서버 존망을 걸 정도로 인구 비례의 폐단이 수면 위로 올라와 파판의 근간을 흔들 정도였을까요.
(심지어 리바뿐 아니라 다른 서버까지 다...)
 
게다가 마땅한 대안도 없었던 주제에 하우징 철거라니.
심지어 제안도 아니고 통보잖아요. 그것도 2주 전에...
 
저희 집은 4구라서 철거 대상은 아니에요. 그런데 저도 하우징 하면서 제작 시작하고
처음에 진짜 완전 초짜템 만들어서 욱여 넣던 걸 제작 렙 올려 가면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해가고 집도 예뻐지고
지인들 도움 얻어서 외벽도 바꾸고 큰맘 먹고 조경물도 비싼 거 설치하고... 돈은 반토막 났지만 그래도 예쁘다 헤헤 하면서 만족하고
하우징 하느라 돈 없어서 아지스 라부터 울다하까지 걸어다녀 보고(..) 이런 분들 분명 계실 거잖아요.
 
이렇게 노력이랑 시간이랑 공을 들였는데 돈 줄 테니 나가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을 다시 구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럼 거기에 쏟은 추억이며 시간은 다...
거주구를 12구역까지 밖에 못 늘린다는 리플을 오유에서 봤는데, 그럴 거면 섭통을 하지 말았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추억은 나한테만 소중하고 저쪽은 지켜줄 생각이 별로 없었구만 하고 너무 배신감이 들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