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니깐 "오유양" 분께서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설레인 제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어서 그냥 씁니다.
오유양 : 18개월은 솔직히 짧자나요? 내 생각도 이야기 하면 안되요?
이 조건만 모두 충족하면 이야기 해도 되요~
군미필자가 군대발언 제대로 할 수 있는 자격
01. 그럼 좀 더 생각하고 이야기 해보렴 02. 그럼 "군대"라는 키워드를 100% 마스터 해보렴 03. 군인들이 거기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제대로 느껴보렴 04. 군대에서 남자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해봐(충분히 목숨 걸일도 많음) 05. 넌 진정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렴(물론 남들이 납득해야 돼) 06. 적어도 의무병역의 병사랑 직업군인의 간부의 차이는 제대로 알아오렴 07. 너보다 어린녀석에게 반말 찍찍 듣고 굽신굽신 해보렴 08. 말도 안되는 거 시켰을 때, 한마디의 불만없이 실행해보렴 09. 겨울에 2시간동안 눈치웠는데 3분안에 다시 눈이 쌓이는 기분을 느껴보렴 10. 다른 소대에서 숟가락 훔쳐오라는 임무를 맡았을 때의 난감함을 느껴보렴 11. 대학 1년 다니다가 군대갔는데 제대하고 나니 과목이 싹 다 바뀐 기분을 느껴보렴 12. 애들 보는 앞에서 상황판 모서리를 대가리 맞아보렴.. 13. 너 하나 실수가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괴로움을 맛보렴 14. 겨울 지나서 눈 치울일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봄에 진지공사 삽질 시작하는 기분을 느껴보렴 15. 연대장 부대 1분 보는데 일주일동안 밤새며 부대정리하는 고생을 해보렴 16. 봄삽질 다 끝나고 여름왔는데, 잡초만 끝없이 뽑아보렴 -_-;;; 17. 매일 6시 기상나팔 소리를 들어보렴~ 18. 넌 1년이상이나 고생했는데, 이제 갓 들어온 이등병 새끼가 너한테 막 개기는 드러운 기분을 느껴보렴 19. 여름 잡초뽑기 끝나서, 이젠 쉬는가 했더니, 가을에 끝없는 낙엽을 치워보렴 ;; 20. 전역하고 나왔는데 가끔 다시 군대가는 악몽을 꿔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