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샤워도 안하고 온탕안에 들어가는 것들때문에
아주 이른시간에 목욕탕을 가거나 좀 늦게가면 아예 온탕에 들어가지 않는데요

어제 그런것은 애교로 보일만큼 추잡스런 사람을 봤네요

아침 6시가 갓 넘은 시간에 목욕을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물도 사람이 얼마 안들어가서 그런지 깨끗해 보였고
간단히 샤워를 하고 기분좋게 물에 들어가 몸을 풀고있었는데
온탕 옆에 새워져있는 등밀이기계에서 등을 밀던 사람이 일어나 온탕쪽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냥 자기가 때를 민 흔적을 지우려고 물을 뜨러 오는거겠지... 했는데
이 잡것이 대뜸 탕안으로 들어오더군요 =_=
어허허허 깨끗하던 물위로 둥둥떠다니기 시작하는 때덩어리를 보는순간 벌떡 일어나서 탕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불쾌해져 한소리를 했더니 이건뭐 안하무인이더군요
나이도 어린놈이 어쩌구저쩌구 =_=
도대체 인간들 왜이러는건지 어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