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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 예진이와 경빈이입니다.
게시물ID : sewol_33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26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26 15:16:38
오늘은 예진이와 경빈이 이야기 입니다.
 
예진이는 단원고 2-3반, 경빈이는 2-4반 아이입니다.
 
 
예진이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그 모두에 소질을 가진 소위 '무대체질'이었습니다.
 
퀴즈 한번 내겠습니다. 이와 같은 '끼'를 가진 소녀가 가진 꿈이 뭐겠습니까?
 
딩동댕~ 맞습니다. 방송계 또는 뮤지컬 스타였죠. 당대의 아이돌 동반신기와 같이 무대에 설 정도의 수퍼스타...
 
그래서 엄마가 '목에 힘 쫌 주고' 다니시게 하겠다는 당찬 소녀, 예진이... 정예진.
 
 
경빈이도 못지 않은 무대 체질이었죠. 어떤 무대였을까요?
 
아마도, 모든 아들들이 한번 쯤은 국대로서 서보기를 꿈꾸는 무대, 가령 올림픽 또는 월드컵 아닐까요?
 
그만큼 경빈이는 '운동 쫌 하는' 녀석이었죠. 태권도, 축구, 농구.... 아, 등산까지도 즐겨했답니다.
 
그치만 공부하라는 엄마 말에 그 꿈을 접은, 착하지만 열혈소년 경빈이... 임경빈.
 
 
안봐도 비디오라고, 두 녀석들 인기 짱 많았을 겁니다. 
 
그 또래의 여자아이들한테 뭐니뭐니해도 춤노래 잘하는 친구, 남자아이들한텐 운동 잘하고 활기찬 친구가 제일이니 말이죠.
 
인기가 마냥 좋은 건 아닙니다. 고달프기도 하죠.
 
예진이는 제주도 장기자랑을 위해 친구들과 같이 꿀같은 휴일 아침 늦잠도 반납하고 연습했고,
 
경빈이는 낮에는 방과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을 가지고, 밤에는 피방에서 심지어 아빠랑도^^ 즐기곤 했답니다.
 
 
정예진, 남동생 의찬이 생일을 챙기려했는지, 바로 동생의 생일날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임경빈, 활달한 운동체질이라 세월호 배안이 답답했었는지, 바다 위에 나와 있다가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진아, 경빈아......... 너희들의 그 꿈을, 그 꿈을 펼칠 무대를 잊으면 안된다아아...
 
우리도 너희를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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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이야기, 사진 원 출처는 한겨레입니다.
* 아이들 이야기 13번째입니다. 이제까지 26명의 아이들을 알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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