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저녁에 군것질을 하면 다음 날 소화안되서 체하는 체질이라
짬 안될 때는 선임들이 사주는 건 별 수 없이 먹고,
짬 되고선 아예 안먹었죠.
하여튼 일부로 돈 모으려고 안 쓴게 아니라
못 먹다 보니 돈을 모은 경우인데요.
좋은 점은
휴가 때 약 20~30만원정도는 가지고 나가서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았다는 거...
그럼 왜 모으지 말라고 하느냐면
이제와서 뒤 돌아보니
아무래도 후임들한테 많이 베풀지 못한게 후회됩니다.
작업할 때 음료수 더 사줄 껄
훈련 갈 때 좀 더 챙겨서 나눠줄 껄
뭐 이런 것들이 좀 후회되네요.
아예 안사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좀 더 잘해줄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해당되지 않으시겠지만
그 외에는 악착같이 월급 모으지 마세요
군대에서 죽을똥 살똥 돈모아봤자
전역하고 두달 알바하는게 더 많이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