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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 안나가는 게 그렇게 문제일까요..?
게시물ID : gomin_333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드Ω
추천 : 1
조회수 : 202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5/17 16:28:12
최근 가끔 고민글 보면 반년동안 안나갔다, 한달간 안나갔다 이러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집 밖에 안 나가는 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전 1년 넘게 안 나간 적도 있었구요, 바로 작년이네요. 우울증도 있었고 이유야 여러가지였지만 밖에 나가면 도리어 더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냥 집에 있었거든요. 돈은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집에서 생활비 충당정도는 가능해서... 올해는 얼마 전부터는 고쳐야겠다..싶어서 일부러라도 나가곤 했는데 지금도 두달에 한번 나가는 것도 아무렇지 않고, 기본이 석달쯤은 집에 있어버려요. 밖에 나가면 여전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사람 만나는 것도 보는 것도 그 안에 있는 것도 대중교통도 그렇구요. 차나 지하철, 버스 타고 30분 이상 거리는 갈 수가 없어요 스트레스때문에 배가 너무 아프고 배탈 나고 그래서 신경안정제나 위장약이니 두통약이니 먹고 나가면, 약 먹는 걸로 또 뭐라고 하고 하여튼... 뭔가 사람하고 마주치는 것도 차라리 외로운게 낫지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그게 곧바로 몸에 이상으로 나타나요 현기증이 난다던가 배탈이 난다던가 토를 한다던가.. 식은땀이 난다던가. 그냥 카페에 앉아있는데 한동안 앞이 까매져서 곧바로 돌아와버린적도 많구요... 주변에서도 압박 주고, 저도 고쳐야지 해서 강제로 엄청 나가고 사람 만나고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일주일에 두세번) 그때 딱 지나고 저 증상들이 너무 심해져서 그대로 일년 넘게 밖에 안 나갔거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내가 편한대로 살자 싶어서... 그냥 아주 어쩔 수 없는 경우 이외에 나가기 싫으면 그냥 안나갔더니 일년 넘게 안나가도 상관없더라구요. 차라리 더 좋아요 그냥. 맘 편하고.. 이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문제라고 인식 못하는게 문제인걸까요? 그래도 사람하고 아주 가끔이라도 연락도 하고 정말 흔치 않아도 3개월에 한번이라도 내키면 나가고... 아님 말고인데 이 생활이 정말 문제인걸까요? 제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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