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걸그룹 덕질이 모여 쌓인 덕력으로 분석해보는 시간
1. 소녀시대
- 일단 소원입장에서 적는 소녀시대.
아직은 아이돌 시장이 붐비지 않을때, SM이라는 대형 기획사에서 내놓은 '아끼던(?)'연습생들.
SM출신이다=일단은 금수저 물고 시작하는거다. 라고 생각해도 무방함.
(데뷔전부터 팬덤을 보유/좋은노래와 퍼포먼스 지급/빵빵한 회사의 지원)
데뷔후 다만세-소녀시대-키싱유까지 좋은 인기를 얻으며 안정노선.
옆동네 원더걸스가 Tell me로 메가히트를 치며 여성 아이돌 시대를 열자,
소녀시대는 Gee라는 메가히트로 단숨에 정상권을 차지하며 높아진 인지도와 가진 금수저가 합쳐져
전 앨범 타이틀곡 차트 1위+국민걸그룹 자리를 굳힌다.
원더걸스의 경우 미국진출이 악수가 되어 인기가 줄어들고,
카라는 멤버들의 문제로 그룹이 휘청, 2NE1은 연예면에서 사회면으로 진출등
기존 경쟁자들이 휘청거리는 동안 굳건한 1위 걸그룹을 지키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다음앨범은 뽀로로주제가를 불러도 1위가능'
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아직은 쌓아놓은 탑이 워낙 높다.
2. 레드벨벳
- 레드오션에 뛰어든 공주님같은 그룹 '레드벨벳'
한 해에만 데뷔하는 걸그룹이 50팀에 가까운 요즘, 걸그룹 시장에서 뜰려면?
당연히, 그룹스펙(?)이 좋아야하는건 물론이고 곡도 좋아야하며 운까지 따라줘야한다.
비쥬얼-가창력-퍼포먼스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룹들도 흥행문턱을 못넘고 넘어지는게 다반사인
'레드'오션에 '레드'카펫깔고 시작하신 '레드'벨벳.
예리가 나이때문에 합류전인 4인체제 데뷔곡 '행복'도 10위권내에 안착.
이후 '아이스크림케이크'-'덤덤' 두곡으로 음원/음반매출 탑3에 들어가며
2013년 이후 데뷔한 걸그룹 중 유일하게 공중파 1위 달성, 그마저도 단기간에 정상급에 올라선다.
단순히 SM왕가에서 나온 공주님이라서가 아니라, 비쥬얼-가창력-퍼포먼스의 3박자도 최고치를 가졌으니
앞으로 행보도 순탄대로일거라는게 개인적인 평가.
3. 여자친구
- 2015데뷔 신인치고 너무나도 좋은 성적을 보이는 그룹.
소속사가 좋은가? 쏘쓰뮤직, 신규-소형기획사인데, 포화상태인 걸그룹 시장에서 신인그룹이
데뷔 1년도 안된시점에서 눈에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M사 신인상, 음원차트 탑4)
위에 레드벨벳이 금수저든 왕가의 공주님이라면, 여자친구는 흙수저든 중산층 따님수준.
기본적으로 최근 데뷔그룹들의 평균적 스펙(?)이 높다는걸 전제하고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보인다는건 그만큼 곡을 잘 뽑아왔다는것.
유리구슬-오늘부터우리는 둘 다 이기용배팀 작곡인데, 신사동호랭이급은 아니지만 히트곡이 꽤 많다.
노래가 좋은데, 퍼포먼스도 훌륭하다. 소녀시대 데뷔초가 생각나는 파워안무 컨셉이 잘 먹힌것.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 데뷔초 컨셉을 거의 대놓고(!) 수준으로 따라했다고 보는편.
의상-곡컨셉-안무까지 '다만세' 오마쥬가 아닐까...싶은 수준인데,
정작 소녀시대는 그런 여자친구들이 이쁘다고 했으니 문제삼을건 아니라고 본다.
금수저가 아닌만큼, 2연 안타이후 다음타석 성적이 꼭 좋아야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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