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제가 여친을 훨씬 더 좋아하는 쪽이었고 그거에 대해선 저도 인정을 합니다 그리고 전 평생이란 말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금 여자친구에겐 평생이란 말을 자주 썼습니다 뭐.. 니가 내 마지막 사람이다 이런 말도 자주 했고요 여친 기분좋으라고 한 소리는 아니였고 진심이었습니다 여친도 자주는 아닌데 가끔씩 자기가 나 평생 책임져야돼 이런 말들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세상이 두쪽나도 평생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전 정말 진심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새벽에 사소한 다툼이 생겼는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몇번 이별통보를 했었는데 제가 잡으면 "정신차리라고 한말이지 진심은아니였어" 라고 하곤 했는데 오늘 새벽에 한 이별통보는 "진심이야" 라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잡았습니다 잡으면서 내가 너랑 언제 헤어져준다고 했느냐고 물으니 아무말없길래 가지말라고했습니다 별말없이 잡히더라고요 그리고 평소처럼 자기야자기야 하면서 잘놉니다 근데 좀 신경이 쓰여요 여자친구는 언제든 저에게 수틀리면 이별을 통보할 준비가 되어있는것 같고 평생이라고 했던 말도 그냥 저 듣기좋으라고 진심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얘기한것같습니다 그걸 느끼니까 저는 왜 지금까지 이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왜 이여자만 평생 고집할생각을 진심으로 했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상대는 제가 아니여도 상관없는것같은데 말이죠 제가 사소한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이제부터 조금 맘의문을 닫고 평생소린 안하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