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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아줌마!! 쫌!!!!!!!
게시물ID : bestofbest_33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아줌마
추천 : 192
조회수 : 24539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1/28 03:56: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1/27 11:02:58
내말좀 들어바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혼자 나와살아서 역삼동에 빌라에 사는데요

우리층에 총 3가구가 살고있는데


새벽 7시쯔음에 갑자기 아줌마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깜짝 놀라서 꺳네요...




우리 빌라가 일렬주차로 3대를 해야대는데 아줌마 남편 차가 2번째고 어떤 아저씨차가 맨앞에 있어서

아줌마 남편이 출근을 못하고 있어서 한 전화를 2번 정도 했나봐요.


(아.. 디씨에서 항상 반말로 쓰다가 여기서 존댓말로 쓰려니 어색하네요;;

이래서 디씨를 끊어야 하는 감......)


네..... 아침 출근시간에 급한데 전화를 안받고 하면 열받겠죠.....


그러다가 결국 아저씨가 3번쨰 전화를 받아서 차를 뺴주러 나왓는데 

앞집 총각이 부시시하게 나오니까 아줌마가 급 흥분한거지.....


"아니!!! 앞집살면서 차를 저렇게 대놓고~~!!!!!!"


급하다면서 차를 빼라고 말할 생각은 안하시고 계속 (우리집이 2층) 2층에서 소리만 지르는거에요


급하면 빨리 내려가서 차를 뺴고 와서 이야기 하면 되는데

그렇게 아저씨 세워놓고 한 10분여간 갈굼을 시작하네요...


아저씨 듣다듣다 못참겟는지

"아줌마, 전화하신지 5분 밖에 안됬군요, 연속으로 2통하셨잖아요, 3번째 받았는데 왜이러세요."

이러더라구.... 내가 보기엔 아줌마가 좀 너무 심하게 하는거 같아서...

그리고 아저씨가 너무 귀찮은지 "빨리 차부터 뺼께요"

하고 10~15분간 갈굼을 당하고 차를 뻇어요.

근데 중요한건 남편이 아직 출근 준비도 다 안하고 아저씨 차뺴고 한 10분정도 있다가 출근을 하네요

그럼 그 갈굼탄 아저씨는 앞으로 차빼놓고 10분간 어디선가 대기 타고 있었겟죠.


아저씨 뒤차 뺴주고 다시 집에가서 주무실라고 문닫는 소리까지 들려서

아 이제야 다시 잘수 있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확인사살로 그 아저씨네 문을 두드리면서 초인종을 미친듯이 눌르는거에요

총각! 총각! 총각! 총갂!

아저씨 또 짜증나서 나왔죠.

"아니!! 이런식으로 주차를 해놓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휙 들어가면 공동생활의 매너가 아니지!!"

"사람이 그러면 어떡해~, 전화라도 받던가~~~~~~~~~~~"

또 확인사살로 한 10~20분간 자다 깬 아저씨를 졸라 갈구더라구요. 아줌마가.

그러더니 아저씨가 또 참다가,

"죄송해요, 아줌마 제가 야간경비일을 하고 있어서 잠든지 2시간밖에 안되서 전화를 못받았었어요."

아줌마가 또 미친듯이 따지더라구 "그건 니사정이지 내사정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몰아 부치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아줌마 남편은 어차피 아저씨 차빼고 10분뒤에 나와서 출근한거구,

아줌마는 남편 출근하기 30분전에 앞에차한테 차를 뺴노라구 한건데

그리고 남편이 출근하는데 전혀 지장없이 차를 빼줫고..

그냥 심심한데 떡밥을 잘물엇다. 짜증나는데 스트레스 풀거리 찾았다~ 

이런 느낌이 많이 나네요.. 화풀이 이유는 너가 먼데 내전화 2번을 안받냐


이런식으로 확인사살이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30분정도 한거 같네요 시간이 얼추

8시를 살짝 넘어가고 있었으니..

대충좀 하고 끝낼줄 알았는데 아줌마 기세는 수구러들지 않고 그 총각 아저씨를 졸라게 갈구더라구요

계속 "같은 사는 곳에서 매너매너매너매너매너매너매너매너" 매너드립을 외치면서

저도 이제 한시간동안 시달리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문 살짝 열어 고개만 내밀고 아줌마한테

"아 아줌마 지금이 몇신데 이러시는거에요. 나중에 말하시던가 아줌마가 더 매너 없어요"

이러니까. 아줌마가 나를 딱 보더니, 이게 웬떡이냐 하는 표정으로 또 저를 졸라 갈구시더라구요.

너무 짜증나서 제가 아줌마한테 "아 아줌마 왜케 생각없이 행동하세요" 하니까

광분을 하시네요. "내가 너만한 아들이 있는데~~" 드립부터 시작해서

계속 말도 안되는 드립질을 하는겁니다.


그 총각 아저씨 이러다 경찰오겠다고 그만하자고 하고 아줌마한테 들어가라고 하니

아줌마의 미친 광분은 줄어들줄 모르고 계속 드립질이네요.

"나도 출근해야 대니까 이따 말해요" 하고

문 쾅! 닫고 들어가서 씻었는데

뒷말로

"아니 주위에 모 이런 사람들만 살고잇어~" 이ㅈㄹ 하고 있네요

이따 퇴근하면 아줌마의 드립질이 다시 시작 되겠죠?

아...... 피곤하네요.....ㅠ


제가 여기다 왜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오늘 하루 너무 시작부터 힘드네요..

여러분들은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해부 어 나이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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