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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진심으로 싫다면....
게시물ID : gomin_380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n
추천 : 0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8/11 01:52:19

지금 울면서 글쓰네요 ㅠ 너무 서럽네요 꼭 다읽어 보시고 댓글좀 달아주세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전 올해 고1되는 남학생인데요..... 아버지가 정말 싫습니다. 진심으로 싫어요...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지도 모르겠고... 이런생각 밖에 안드는데..... 제가 아버지를 싫어하게 된거는 초등학교때 부터 였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보수주의에다가 다열질인데...

초등학교때는 정말 심했어요 애들앞에서 못하는 욕하나 없고,,, 엄마와 맨날싸우기 일수였죠.... 초등학교 때라 어떤 문제로 싸웠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버지 어머니는 거의 매일 싸우셨어요.... 자면서도 소리가 들렸으니... 초등학교때 아버지 어머니가 싸우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었구요 그때 부터 아버지는 일나가신다음에 화나는 일 있을때 저희한테 대신 화를 냈던거 같아요... 우리는 할머니가 대신 돌봐 주었구요... 어머니는 3개월만에 다시 집으로 복구하셨어요 이때부터 또 아버지 어머니가 싸우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4~5학년때까지 싸웠던거 같네요 ㅎㅎ 그래도 이때는 아직까지는 아빠였으니까... 많이 싫지는 않았어요 중학교때 부터는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힘들게 일하셧던 시기에요 저하고 누나 교육시킨다고 돈벌어서 학원보내고,,, 저 교정시켜준다고 돈벌고,,, 따지고 보면 중학교때 아버지가 가장 존경스러웠던거 같아요 그러나 저희집은 그렇게 부유한 가정이아니에요 오히려 가난하다고 할수 있죠 ㅎㅎ 교정비도 5개월에 걸쳐서내고... 학원비는 다달히 밀려만가고... 엄마는 우리한테 매일 싫은소리 듣고.... 아빠는 뭘하는지 엄마한테는 돈 일부만 주면서 그일부로 학원비,전깃세,수돗세,급식비 다해결하라고하고..... 정말 급식비에 학원비에 스트레스 밖에 없었네요 또 되도 않는 억지로 교정순서를 앞당기기도 하고

(제가 교정할때 치과에서는 검사를하고 충치치료를한다음에 위쪽에 장치를 부착하고 위쪽이 어느정도 들어가고 아랫이에 장치를 부착하는 순서로 하게 되있었는데요, 진짜 때먹는거 아니냐 막이러는 이상한 억지로다가 아랫이에 교정기 강제 부착...... 이때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이것때문에 불편해서 한동안 밥도 못먹었구요) 진짜 지금생각하면 시발소리밖에 안나오네요.....

그리고 고1이되서 이때 진짜 아빠가 가장 싫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제가 지금은 학원을 끊었고 기말고사때 까지 학원을 다녔는데 이때도 학원비 밀리는건 다달히밀리고 아빠는 실직하고 ㅋㅋㅋㅋ 진짜 세상 이렇게 될수도 없을만큼 절망을 느꼈네요 ㅋㅋㅋ

이 때 핸드폰이 고장나서 A/S센타 가서 견적 뽑아보니 32만원 근데 무상A/S될 가능성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아버지께 전화해서 상황을 알리려고했는데..

나 : 아빠 폰 고치려고 했는데 내폰 메인보드 갈아야한데...

아빠 : 그래서 얼만데(이때 살짝 기분나빴슴)

나 : 32만원 근데 무ㅅ 말하려는순간 갑자기 아빠가 완전 정색하는 목소리로 너 정신이 나갔구나

아씨발 진짜 이 생각하면 눈알 뒤집히네 ㅋㅋㅋㅋㅋㅋ

전진짜 아빠 반응이 이럴줄도 몰랐어요 딱 말끊고 하는말이 정신이 나갔다.... 저 지금까지 살면서 정신나갔냐는 소리 2번들어봤어요

저 진짜 착하게살고 성격도 진짜 온화해서 남한테 화한번 안내고, 남한번 안때리고 초등학교때부터 싸운적 한번밖에 없고 그나마도 내가 먼져 사과했고 진짜 착하게 살았는데 정색빨고 욕들은적도 없는데 아빠한테 내부모한테 정색빨고 욕한번 들으니까 진짜 눈물이 나네요 ㅋㅋ

큰잘못한것도 아니고... 폰고장난거..... 그나마 무상A/S 확률이 높다고한거 말하려고했는데.. 욕먹었네요 그리고 조금 싸우니 아빠가 하는말이 내가 너한테 이말한게 그렇게 잘못이니?.......적어도 저한테는 잘못이에요 아빠 ㅎㅎ....

핸드폰사건이후로 아빠하고 정말 많이 싸우게 ㅤㄷㅚㅆ는데요 최근에도 많이싸웠어요 솔직히 아빠는 자기 잘못은 생각안해요 ㅋㅋㅋ

뭐만하면 무조건 내잘못이에요 ㅋㅋㅋ

가장최근 있었던게 오늘이였는데요 방학때 나름 열심히 한다고 방과후도 나가고 그러는데 그래서 피곤해서 1시부터 지금까지 자고 일어나서 일어나자마자 듣는말이

아빠 : 다운로드 폴더 너가 지웠니?

나 : 네 근데 그게왜영?

아빠 : 너 진짜...

나 : 다 디드라이브로 옮겨논줄 알고 지웠는데....

아빠 : 그럼 너가 잘했다는거니? 아빠가 잘못했다는거니?

나 : 아니 아빠는 왜 맨날 그렇게 극단적인 논리로 가세요?

아빠 : 그럼 아빠 논리가 틀렸다는거니?

나 : 그게 아니잖아요...

엄마 : 그냥 잘못했다고 해! 그건 너가 잘못한거야

나 : 하지만...

아빠 : 내가 힘들게 찾아서 검색해서 다운받았는데 그걸 삭제하면... 에휴 시발...


아빠하고 대화하면 아빠는 무조건 이런 극단적이게 몰고가세요 너잘못 아님 내잘못

너가 맞다는거니? 근데 결론은 무조건 자기가 옳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항상 너가 맨날 나를 힘들게하는구나...

잘못을 인정하고 아빠한테 이렇게 극단적이게 생각하는거는 않좋다 그래서 내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아달라... 요청을해도

그건 논점에서 벗어난거야! 이러면서 다무시.....


애초에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렇게 큰잘못인가요,.,,,? 음악파일인데 언제든지 다운받을 수 있는 음악파일인데...

게다가 다운로드를 했으면 바로바로 옮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그리 큰 잘못햇나요...? 후....... 지금 아빠 엄마 밖에 나가셔서 컴으로 겨우 쓰고있는데 쓰는내내 눈물이 나네요 지금까지 아빠 한거 생각하니까 눈물이나가지고 진짜....


어떻게해야하나요? 아빠하고 어떻게 해야지 더 잘지낼수 있을까요.....

정말 이렇게 서럽게 운적도 오랜만이네요 지금까지 인생에서 울었던거 생각하면 거의다 아빠때문이기도 했구요...

댓글좀달아서 어떻게 해야할지좀 알려주세요...  보고 가지 말아주세요.....

진짜 처음으로 오유에 울면서 고민 투고하는데.... 지금도 눈물이 안멈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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