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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휴대폰 A/S 관련 입니다.
게시물ID : gomin_380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평선너머로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1 01:54:39

 에휴 ...

어제 새벽에 휴대폰이 변기에 익사 했네요.

 

다행히 겉보기엔 아무런 지장이 없어 바로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 물기를 제거 했습니다.

당장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혹시 몰라 A/S에 가지고 갔는데요.

휴대폰을 모두 분해 한 뒤 청소를 해야 한다네요. 지금 청소를 하게 되면 휴대폰 상태가 나아지진 않더라도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순 있다고요.

청소를 하여 증상이 개선 되면 청소비를 받고 개선이 되지 않을 시 비용을 받지 않는답니다.

개선은 되지 않았고 휴대폰을 받아 돌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휴대폰 액정에는 이어폰 모양이 떠 있고,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상대방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더군요.

상황을 이야기하니 직원이 말하길, 분명 자기는 청소를 하기 전 다른 상황 (오류) 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액정 이어폰 모양은 청소를 하면서 기기에 오류가 생겨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요.

그런 이야기를 했었더라면 아마 청소를 하지 않았겠죠.

 

(참고로 여기서 청소라 함은 휴대폰을 모두 분해하여 특수 용액으로 닦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분명히 말을 했다는 직원과 듣지 못했다는 저와의 의견 조율은 힘들 것 같아 일단 그 분의 명함과 상급 관리자의 명함. (팀장 명함을 달라고 했는데, 팀장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을 받아 왔습니다. 서로간의 대화가 녹음이 되었을 리는 없고, 정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 인지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상급 관리자에게 전화를 한다 한들 그쪽에서는 분명 어떠한 오류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했다라고 하면 끝나는 것이고 제 상황을 이해하려 들진 않겠지요 아마도. 저 역시도 이렇게 끝내버리기에는 뭔가 좀 찜찜 하네요. 어떤 방법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누가 잘했다 못했다의 이야기가 아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양 측 모두가 적당히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에 촛점을 맞추고 의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통신사가 어디인지 밝히는 것은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요지에서 벗어나는 듯 하여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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