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점검좀 해보려고요.
제 키는 184이고 .. 나이는 27입니다.
글 올렸던 당시에 100킬로였는데(3주전)
지금 93키로입니다. 1주일에 3킬로씩 빠지는군요. 재미있습니다 제 몸..
이게 왜 재밌냐면, 제가 군대 입대 했을 때 100킬로였고 훈련소 나올 때 85킬로였습니다. 7주동안요.
이게 첫번째 다이어트였죠. 그리고 78까지 떨어지더군요. 이병생활 무쟈게 힘들어서... 그 뒤로 82~3키로 유지하다가.
전역하고 나서 미친듯이 불어났습니다. 다시 97까지 찍었고,
순전 맘에 드는 여자애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80키로 초반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 때도 딱 두 달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찌더군요. 90킬로 중반까지. 거기서 멈추더라고요.
거기서 다시 떨어뜨렸습니다. 80킬로 초반까지. 별로 음식 많이 먹는 것 같진 않았는데, 동생이 저보고 너무 자주먹는다고 지적하더군요.
특히 과자같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다고요.
얼마전 부터 친구들하고 주말마다 술자리가지고 기름기 많은 음식들 먹으니깐 다시 100킬로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제 다이어트 방법이 뭔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요요현상이 너무 쉽게 일어나니깐요. 일단 떨어뜨리는 과정이 엄청나게 빠르기도 한데,
-하루에 두끼 아니면 한끼 어떤 날은 아예 안먹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주로 겨울을 이용합니다. 제 몸이 추위에 약한 거 같고, 그냥 밖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2킬로 빠진 적도 있습니다. 3시간 서 있었는데요.
-운동할 때 유산소 운동에 80퍼센트의 힘을 소모하고 나머지 20을 맨손체조 위주로만 합니다. 그래서 헬스 가도 기구를 거의 안쓰죠.
-문제는 뭘 먹는 순간 바로 요요가 일어납니다. 진짜 줄다리기 하는 기분입니다.
-지난 주에 사실 5킬로까지 감량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하고 치맥을 했더니 바로 3킬로가 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도루묵같은 기분으로 빼고 있죠.
지금 솔직히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근차근 빼면 좋은데, 절대 그렇게는 못빼겠습니다. 눈에 보이질 않아서 ... 성질머리가 급해서 그런지..
분명 하루에 두끼나 한끼 먹는 다이어트법이 있는데. 왜 저는 세 끼를 먹으면 살이 불어나는지...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