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지난 12일 열린 소셜 네트워크 게임 부서의 연례 행사에서 남성 직원이 다리 사이에 병을 끼우고, 여성 직원이 병뚜껑을 입으로 돌려서 여는 보기에도 민망한 게임을 진행,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더욱이 자사의 메신저 QQ, 웨이보 등 SNS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삭제 및 검열을 진행, 수 많은 이들의 비난을 샀으며, 해외에까지 이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텐센트 한 관계자는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부서장으로서 깊은 사과를 표하며,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특히 불편함을 느꼈을 여직원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전하며, "다만 영상에 나온 직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해당 영상의 배포를 중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의 게시자는 "텐센트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이번 사태는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지난 3년간 게임 부서의 연례 행사에서는 이런 게임이 계속 있었다. 티슈를 입에서 입으로 나른다던가하는 것이었는데, 여직원들이 거부했지만, 임원들의 압력때문에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