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이 아닌 점 죄송합니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아이티 지진참사에대해 얼마나 느끼고있는지 잘 모르나, 도움의 손길을 재촉하려 고 유학기간동안 힘이 많이 되었던 오유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아이티에 난 지진참사는 아마 우리의 인생 살면서 볼 가장 큰 자연 재해 일 것입니다. 뉴스로만 접해서 느낌이 잘 안들지 모르 니 비교를 해드리죠. 9/11 참사나 미국의 카트리나 허리케인 참사는 아이티 지진참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입니다. 수십만명 이 죽었습니다. 소름이 안끼치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다친사람이나 고아가된 아이들까지 생각하면 말이 안나옵니다. 지금 파견가있 는 의사가 아이티의 실태를 "세계대전때의 유태인학살" 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습니다. 길거리에 수백개의 시체가 뒹굴거리고 있어 요. 아무런 대책없이 악취와 썩어가면서말이죠. 그들의 가족들은 어딨을까요. 그들도 죽었을까요 아님 뿔뿔이 흩어졌을까요. 아무것 도 없는 당국에서는 그저 질병확산을 막기위해 불도저로 시체를 쓸어서 집단매장시켜야됩니다. 비석도 무덤도 없어. 게다가 아이티는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그나마 있던 의료시설이나 위생시설은 대부분 파괴되었습 니다. 9살 아이가 떨어진 건물 파편에 깔려 내장이 튀어나와도 고쳐줄 의사도 물품도 없단 말입니다. 어머니는 그저 아들 눈에서 빛 이 사라지는 걸 보고만 있어야되요. 일찍 소독을 했으면 쉽게 고쳤을 상처들도 그저 곪아 문드러지게 내버려 둬야하고 결국 팔다리 를 잘라야 합니다. 그것 마저도 제대로된 의료 기구가 없어서 목재용 톱으로 절단해야 해요. 전문가들은 아이티 복구는 몇십년도 아닌 몇 세기가 걸릴것이라 예상한다고 합니다. 제가 속해있는 인터내셔널 클럽이 모금운동을 진행한 결과, 현재 저의 학교에서는 약 $5000와 $2500 상당의 의료기구를 모 아 기부했습니다. 다른 단체들도 열의만 있으면 충분이 큰 도움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아이티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