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에 나온 책인데, 뒤늦게 알게 되어 올립니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알라가 아니면 칼을 받아라>.
중동권과 이슬람 지역의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이슬람교 탄생 이전의 개괄적인 역사를 서두에 놓고,
그 다음 이슬람교가 탄생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슬람교를 내세운 이슬람 제국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와 인도와 중앙아시아에까지
세력을 뻗어나갔는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우리에게 생소한 이슬람권의 역사를 그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롭고 알기 쉽게 잘 정리했다는 점에서
중동권과 이슬람권의 역사를 알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다음은 2015년에 나온 <이슬람 제국의 탄생>
이 책 역시, 위에서 소개한 <알라가 아니면 칼을 받아라>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제국의 태동에 대해 다룹니다.
다만 이 <이슬람 제국의 탄생>은 <알라가 아니면 칼을 받아라>와는 달리,
이슬람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되었고,
당시 이슬람권의 주변 세력이자 초강대국인 동로마(비잔티움) 제국과 사산 왕조(페르시아)가 왜 이슬람의 침공을 막지 못했는지,
그리고 이슬람교 탄생 이전 중동의 실질적인 맹주였던
사산 왕조의 위기와 부흥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페르시아쪽의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