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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친구한테 드디어 말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33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백
추천 : 42
조회수 : 7475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21 00:47: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20 23:59:23
후 . . . . 드디어 말했네요 . 2년간 짝사랑 하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녀두 20살 나두 20살 풋풋할때죠 !!

고민글은 아니지만. . 여성분께 물어보고 싶어서요 !!

오늘 오후 6시 . . 그녀가 집에 없다는걸 확인한후 . .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

오늘은 꼭 고백하기로 ..

친하긴 하지만 .. [그냥 간간히 같이 밥먹구 어디 구경다니고 그런사이입니다]

원래 제가 가벼운 이미지였거든요. . 이 순간만큼은 무겁게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

아오 한두시간 기달려도 안오는구만 . . . 추운데 . .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 . 그녀가 . .아니 그녀와 그녀의 언니가 걸어 오더라구요 . .

멀리서 이야기 하면서 오는걸 들었습니다 . . 원래 안떨렸는데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 

개떨리듯이 떨리더라구요 ..

먼저 언니분께 인사드렸습니다 . 

" 안녕하세요 ? "

" 어 XX아 여긴 왠일이야 ?? ? "

" 아 . . OO에게 한마디 할말이 있어서요 "

언니분은 들어가시구 ,  저와 그녀만 남았습니다 .

원래 우리 잠깐 걸을까 ? 하면서 천천히 얘기하려했는데 . . 그녀가 오니깐 다 굳더라구요 . .

" 나 . ..  너 . . 되게 좋아 " [수줍게 웃으면서 . .천천히 뉘앙스 있게 말했습니다 . 

집에와서 여동생한테 한번 다시해보니 오그라든다구 하더라구요 ? ㅡ ㅡ]

이 말을 하자 .. 그녀도 수줍게 웃으면서 목도리 속으로 입까지 넣었습니당 .

위에 말 하고 5초 정도후 .[ 제가 느끼기에 5초가 이렇게 길수가 없었습니다 . . 정적이 흘렀죠]

사실 나랑 만나자 하려했는데 . . 그친구가 준비가 안되있을거란 생각에 . .[오늘갑자기 제 감정이 폭발했거든요 . . 그래서 갑작스레 고백하러 갔습니다 . .]

" 우리 . . . 뮤지컬 보러 갈래 ? " [너무 뜬금 없나 / ?  ㅡ ㅡ][데이트 신청했서요 ㅡ. .여기도 뉘앙스잇게~~]

" 아 . . 그 말하러 온거야 ? ? [ 그친구도 되게 수줍어 하더라구요]

" . . . 응 "

" 왜 전화루 안하고 여기왔어.. ??  언제부터 기다렸어 ? ? "

"아니 . .그냥 ; ; "

" 언제보러갈꺼야? ? 

" 너 시간 괜찮을때 . 내가 물어 볼께. "

" 알았어 . . 그럼 같이 보자. ! 

" 응 

" 들어가

" 너 먼저 들어가 .

" 알쏘 . . 들어가~ [하고 이친구 들어감

나죨래 신나서 뛰어옴 . . . . 긍정적이겠죠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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