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 더 헤이그 - 하지환
독도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ICJ, 헤이그에 있음)에 간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현직 판사분(이 소설로 외교부에 스카우트 되심)이 써서 국제사법재판소 재판 부분은 사실성에 기초되어 쓰여져 있습니다.
독도를 무력 선공한 일본. 국제, 국내 여론에 떠밀려 독도소유권을 ICJ에 맡기는 것을 일본과 협의 하게 되고, 일본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ICJ(소장이 일본인)에서 고전한다는 내용.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인지 알 수 있는 사료와 ICJ재판 절차 등 현실적인 독도 문제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고, 허구가 가미되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찾아가는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읽으면 독도의 조용한 실효지배가 왜 중요한 지 알 수 있고, 이 상황에서 제일 우려되는 것은 이런 도발에 정말 독도문제를 ICJ에서 해결하자고 여론(국내든 해외든)이 형성되거나, 정부가 결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