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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09 03:47:24
그대는 겨울이 싫다 했습니다
너무 춥다고
외롭고 쓸쓸하다고
그래서 그대는
겨울을 덩그러니 버린 채
다른 계절을 찾아 떠났지요
따스한 봄을 찾아
뜨거운 여름을 향해
서늘한 가을일 수도 있겠지요
그저 덩그러니 남겨진 나는
겨울을 끌어안습니다
그 외로움과 쓸쓸함이
이제는 나랑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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