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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웅 티맥...
게시물ID : basketball_3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라일체
추천 : 8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6 23:23:44
화려한 불금따윈 나에게 없어... 라서 또 글이나 써보렵니다.

오늘은 한떄 리그를 주름잡던 남자 티맥입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가

재앙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케이스의 대표주자 중 한명이죠.

또한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리그로 들어가 성공한 몇 안되는 케이스입니다.(이제는 리그에서 고교선수가 바로 리그에 입단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음... 맥그레디가 빈스카터와 먼 친척사이라는건 왠만한 농구 팬 여러분들은 다 알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두명이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면서 창단 천 플옵을 이뤄내고 역사에 남을만한 덩콘도 만들어냈죠(개인적으로 덩콘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입니다.)


하지만 티맥은 팀의 2옵션에 머무는게 맘에 들지 않았고 결국 올랜도 매직으로 팀을 바꾸게 됩니다.

바야흐로 사람들이 말하는 동티맥 서코비 시대가 열린거죠. 당시에 올랜도 매직은 샤킬오닐이란 재목을 잃어버리고

페니 하더웨이가 부상...으로 예전 폼을 찾지 못하느라 새로운 팀을 차려야 했고 그래서 그랜트 힐과 트레이시 

맥그레디를 데려옴으로서 새로운 동부강호팀을 만드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그랜트 힐의 발목부상으로 인해 패망... 매직선수 시절 내내 부상으로 시즌을 단 한번도 

풀로 소화해내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티맥은 득점왕, 기량발전상, 개인기록 수립, 올스타 선정 등등

정말 화려한 개인기량을 뽐내며 자신을 선택한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걸 증명했으나 팀은 매번

플옵 1라운드에서 좌절당합니다.(이때부터 시작이었죠 1라운드 탈락의 저주는...)

결국 휴스턴 로켓츠에서 야오 밍과 함께 패권을 노려보지만 그것마저도 실패..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기량이 만기해야할 30살즈음에는 이미 옛날의 티맥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야오밍도 국대전을

준비하느라 생긴 무리한 발목부상들..(이 글에는 정말 부상으로 망한 선수들이 많이 언급되네요..)

두 기둥들이 부상으로 힘겨워하니 팀또한 마찬가지... 티맥은 결국 이후 저니맨이 되고 종래엔

중국리그로까지 내려가고 맙니다. 그 뒤로는 이제 티맥은 볼 수 없을줄 알았는데 이번 플옵에서

티맥이 산왕멤버로 나오는걸 보면서 참 아이러니 하다고 느꼇습니다. 아이러니한 이유는...

바로 그 유명한 티맥타임의 희생양이 산왕 이었거든요. 

그래서 벤치에서나마 티맥을 볼 수 있겠구나 답사마는 언제오지 이러다가

지난주에 티맥이 은퇴를 한다는걸 보고 2000년대를 지배한 한 위대한 선수는

쓸쓸하게 은퇴를 하게됩니다.(더블로 답사마 께서도..)

티맥은 제가 정말 좋아한 선수중 하나였죠. 티맥이 페니를 존경하는 이유로 1번을 단것처럼

제가 농구부에 들어갔을때 단 번호도 1번이었습니다. 이유는 티맥덕분 이었죠.

한번 폭발되면 막을수 없는 미친 퍼스트 스텝 그 이후 점퍼는 티맥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시그네쳐 무브죠.

203cm의 선수가 저렇게 부드럽게 드리블 하는게 신기하고 안이든 밖이든 본인이 원하는데로 득점을 하는 선수.

티맥도 가고 답사마도 가고 정말 좋아하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게 쓸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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