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회의원 선서입니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방금 KBS의 추적 60분 "금뺏지의 유혹, 그들은 왜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가" 편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13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경수씨의 얘기에 울컥 눈물이 났었습니다.
국회의원직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제일 부끄러웠었냐는 PD의 질문에
"상식이죠, 인간은 다 기본의 상식이 있잖아요, (중략)
같은 동료의 입장으로 봐선 어떨 때는 얼굴이 뜨거울 때가... (중략)
저런 행위를 할 수 있을까..."
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를 나와 농사를 짓다가 농민들을 위해 일해보겠다고 나섰다가
지금은 회한만 안고 다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벽이 높습니다. 의원님이 소신활동을 하기에는...
초등학생들의 왕따보다 더 하죠." - 이관형(박경수 의원 전 보좌관)
거참.. 슬픕니다.
현 16대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선서를 외우고나 있을까요??
개인의 영달, 가문의 영광을 위해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고 한다는데...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꼭 제 손으로 찍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추적 60분 보러가기
http://www.kbs.co.kr/2tv/sisa/chu60/vod/vo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