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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33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귓방망이한대★
추천 : 0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4 10:52:25
충격받아 정신력이 고갈되 음스므로
음슴체 쓰겠음
평소 본인은 형제같은 절친두놈이있음
그중한놈과는 둘다 축빠라서
프로토&축구이야기로 통화를 자주함
늘상 통화의 주된 내용이 축구이야기 였지만
아무생각없이 안철수후보 사퇴 이야기를 꺼내게됨
(지금도 내가 그예기를 왜꺼냈나 후회.....)
평소 안철수후보 지지자였던 본인이
"아...안철수사퇴한거아냐?? 휴... "
라고하니까 그넘이
" 응 어제 기자회견 했다던데"
이럼 그래서 제가
" 하... 이제어쩌냐... 문재인 찍어야겠지...?
그러는 넌 누구찍을꺼냐?(진짜아무생각없이 툭!)"
그러니까 이넘이
" 문재인 찍게..? 우리야 원래 집안대대로...."
" 박근혜 찍어야지~"
그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현기증을 느꼈음...
다른 정치적 이념... 다른 이유도아니고....
"집안 대대로"
집안 대대로.....
그리곤 말문이 막힌채로
아득해져가는 의식을 부여잡으며 전화를 끊었음..
십수년간 알고 지내던 놈인데
이순간 왜이렇게 낫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음
평소 처럼 축구예기만 할껄 그랬음....
제발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투표권 행사하는
이가 내친구놈 뿐이기를 바람...
친구이기에 그 무지 조차도 널 탓할수가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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