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방학을 맞이하여 미뤄왔던 국토종주를 하기로 결심하고 준비를 하고 일찍 자려 했으나 16일(토)에 야구경기가 야간에 있어서 끝나고 집에 와보니 무려 11시.. 그제서야 짐을 챙깁니다. 그래도 미리 구입할 건 해둬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으나 그래도 새벽 2시에 잠을 자게 됩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1일차에 탄금대까지 달리고 3박 4일로 끝내려 했으나 쿨하게 하루를 추가합니다 ㅋㅋ(방학이니까 괜찮아~)
- 1일차 -
떠나기 전 준비를 완료한 늠름한 에딕트 쨔응
모든 짐은 저 가방에 다 들어 있습니다. 아 뒷주머니에도 약간 있네요.
지하철로 팔당까지 점프합니다. 여긴 아직 우리 동네입니다.
경의중앙선을 탔는데 덕소행이라 내려서 팔당가는 다음차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팔당역 도착! 이제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날씨도 좋고 일요일이고~ 사람들은 무지무지무지 많습니다. 가족, 커플, 짐승 등 다수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러 나왔습니다.
슬슬 능내역에 도착해서 인증을 하고 제 수첩에는 없는 추록(오천, 동해안)을 받아둡니다.
달리고 달려 양평에 도착했습니다. 터널이 많아요~ 시원 합니다.
내려서 사진 찍을까도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저 아저씨는 누군지 모르는 분입니다 ㅎㅎ
양평 미술관에서 초코바 하나 까먹고 다시 달리기 시작해서 이포보에 도착합니다.
뭐 딱히 어려운 건 없던 것 같아요.
아.. 후미개 고개가 있었군요. 조금 어려웠습니다 ㅋㅋ
문어빵이 생각나는 이포보..
조금 더 달렸더니 여주보가 나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5시 정도가 됐을 건데 시간과 체력상으로는 강천보까지 갈 만 한데 숙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길래 여주에서 멈춰 자고 가기로 합니다.
밥 먹고 나서 강변을 산책했습니다. 날씨 좋네요~ ㅎㅎ
숙소는 허름했는데 바로 강변이라 가까워서 좋고, 풍경도 좋았습니다. 아주머니가 빨래도 해주셨어요.
3만원 되겠습니다~ 바로 아래 식당에서 밥 먹고 휴식하니 1일차가 끝납니다 ㅎㅎ
1일차 로그
능내역 - 양평 군립 미술관 - 이포보 - 여주보
- 2일차 -
부제 : 나는 길치입니다.
7시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8시 정도에 출발을 합니다.
곧 나오는 강천보 살짝 안내가 부족하지만 금방 올 수 있습니다.
인증부스에서 인증을 하고 한 아저씨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저는 먼저 출발합니다.
하지만 잠이 덜 깬 탓인지 강천보를 건너가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 가게 됩니다. 그랬더니 어느 마을로 접어들고, 나도 모르게 국도를 타고 있습니다. 강쪽으로 가면 자전거길을 만날 거란 생각에 작은 시골마을로 들어갔는데 그냥 강이네요 ㅠㅠ
농사일을 준비하던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강 건너편이라고 아까 그 국도로 올라가서 다리 건너면 된다고 합니다.
아저씨 말대로 길을 찾아서 올라가니 자전거길을 만납니다. 하지만 강천섬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에 또 길을 잃어 버립니다 ㅠ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언덕을 오르다가 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용감하게 끝까지 올라가서 국도를 통해 다시 자전거길을 찾았습니다. 저만치 앞서 가던 아까 강천보에서 만났던 그 아저씨를 또 만났고 길을 잘못 들었다며 징징 거리고 뒤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ㅋㅋ
어마무시한 비포장(자갈이 난무)길을 지나 도착한 비내섬 인증부스 겸 쉼터입니다.
식사도 되는 곳이라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그 아저씨와 함께입니다.
근데 근데 식사값을 아저씨가 계산해주심!!
여기서 도장 찍고
여기서 밥 먹으면 됩니다.
아저씨의 안내를 따라 쭉 달려갑니다. 근데 중간 중간에 쉬고 싶은데 아저씨가 계속 달려서 저도 달립니다 ㅋㅋ
근데 순간적인 방향 전환 후 오른쪽 무릎 바깥쪽이 아파집니다. 갑작스레 감속할 때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픽시도 아니고 뭐야 이거 ㅋㅋ)
하지만 길잡이를 놓치면 안되죠! 계속 따라 달립니다.
어느새 충주댐에 도착!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에딕트 쨩도 찍어 줍니다.
한강 인증이랑 남한강 인증을 받으려 했는데 지금 인증부스가 공사로 이전된 상태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 내려와서 탄금대를 인증~ 충주댐에서 14키로 정도 됩니다.
여기서 수안보로 가야하는데 원래 자전거길로 가면 비포장을 또 만난다기에 저는 우회를 시도합니다.(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길 상태 괜찮다고 하네요)
아침에 그렇게 고생했는데 또 멍청한 짓을 시전합니다.
길잡이 아저씨에게 수안보에서 만나자며 먼저 출발~ 근데 생각해보니 사진을 안찍었네?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고 화장실까지 들렀다 재출발 합니다.
예전 자전거길을 따라 수안보를 향합니다. 근데 또 길을 잃었습니다.
여긴 어디? 3번 국도!
국도 길을 따라 계속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달립니다.
차들이 씽씽 달립니다. 갓길은 좁습니다. 무섭습니다. 살기 위해 달립니다.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자꾸 날 방해합니다.
그래도 근성으로 도착한 왕의 온천 수안보!!
10여분 기다리니 아저씨가 도착! 밥을 먹고 이화령을 오르기로 합니다.
오른쪽 무릎은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네요. 근데 자전거는 탈 때는 좀 덜 아픕니다. 어? 뭐야 이건 ㅋㅋ
출발해서 헉헉대며 소조령을 넘어갔는데 뜬금없이 나타나는 인증 부스
오천 자전거길 행천 교차로 입니다.
어제 여주보에서 만난 아저씨가 이화령 별 거 아니다. 그냥 길이만 길다~ 라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그냥 길었습니다. 평균 경사도는 5~6% 정도.. 간혹 8%가 나오기는 하는데 타고 올라갈 만 했습니다.
올라간 후에 걸어다니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내 오른쪽 무릎 ㅠㅠ
유일한 제 인증샷 입니다. ㅋㅋㅋ
다음에 들고 찍을 때는 왼팔을 쭉 펴야 겠습니다. ㅋㅋ
씐나는 다운힐 후 아저씨는 문경읍에서 버스를 타고 복귀를 하십니다.
목사님이셨는데 월요일 밖에 시간이 안 되서 다시 올라간다고 하시네요.
아저씨의 물을 강탈하고 저는 다시 점촌으로 향합니다.
근데 또 길을 잃었어요 ㅠㅠ
다시 국도로 달립니다. 근데 달리다 보니 뜬금없이 나타나는 불정역 ㅋㅋㅋ
뭐.. 모로가도 불정역에만 도착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휴대폰 배터리는 5% 남았고, 마지막 배터리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또 길을 잃고 국도를 통해 점촌에 입성하게 됩니다.
어둑어둑해질 때 숙소에 들어간 건 이 날이 처음이네요 ㅎㅎ
빨래를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말 없이 세탁기 있는 방을 열어주시네요 ㅋㅋ
2일차 로그입니다.
강천보 - 비내섬 - 충주댐 - 탄금대 - 수안보 - 문경불정역
간단하게 먹고 왔습니다. 이어서 3일차 갑니다.
- 3일차 -
부제 : 안동으로의 점프(하지만 또 헤매고 다니다 ㅋㅋ)
자고 일어나니 왼쪽 무릎이 더 아픕니다. 진짜 양쪽 다 아프니 걷기도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자전거는 탈 만 하니 계속 타기로 합니다.
점촌 터미널에서 안동으로 가는 첫 차는 7시 10분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터미널로 버스를 타러 가서 무사히 첫차를 타고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자전거도로를 타면 좀 돌아가는 것 같길래 시내를 관통해서 갑니다. 언덕이 제법 높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아픈 무릎으로도 가뿐합니다.
생각보다 쉽게 도착한 안동댐(이라고 쓰지만 댐까지는 안가네요) 물문화관입니다.
도착해서 안에 들어가서 어제 완주한 한강, 남한강 인증을 받고 나왔습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 사진을 한 장 남깁니다. 뒤에 보이는 건 발전소 입니다.
이따 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자전거길로 가지 마시고 그냥 왔던 길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ㅠㅠ
다시 점촌으로 돌아와 터미널에서 떡만두국을 먹고 12시 30분경 출발합니다.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한 상풍교입니다.
물, 음료수 무인판매대가 있습니다.
비싸고 잔돈도 없어서 패스합니다 ㅠㅠ
자전거길을 따라 가면 매협재(22% 경사도)를 만나기에 다시 우회를 시도합니다.
약간 잘못된 길로 간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쨋든 크게 헤매지 않고 상주보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공기압 체크나 해볼까 했는데 빌어먹을 펌프가 고장나서 오히려 바람을 빼 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CO2를 한방 씁니다.
기화되며 열을 흡수해 주변이 냉각됩니다. 절대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 되요~
예전에 수업시간에 한 번 보여주다가 (맨손도 아니었는데) 손가락에 동상 걸려서 2주쯤 감각이 없었습니다 ㅋㅋ)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네요.
그래도 인증센터니까 한 장 찍어줍니다.
상주보에서 낙단보로 가는 길도 쉽지만은 않네요.
근데 이화령을 넘은 이후로 업힐이 쉽게 느껴져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어? 그러고보니 어느 순간 무릎에 통증도 잘 느껴지지 않네요.
음? 뭐지? 암튼 계속 갑니다. 긴 다운힐 뒤에 만난 작은 슈퍼 콜라도 먹고 포카리도 먹고 물도 보충합니다.
멍멍이가 더위를 피해 그늘에 숨어있어요 ㅎㅎ
저 슈퍼를 만나고 업힐이 없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이상한 산으로 들어갑니다. 순간적으로 10% 넘는 짧은 언덕이 나오긴 하는데 올라갈 만은 해요.
근데 앞에서 차를 만나 멈추는 바람에 끌바를 했네요 ㅠㅠ
그 외엔 거의 평지로 쭉 가다보니 구미보가 나옵니다. 새재길 인증을 받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네요. 물론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아직 밝을 때였습니다만 ㅋㅋ
자전거 바람이나 보충할까 해서 구미 시내로 진입해서 잠을 자려고 산호대교를 건너 구미 시내로 입성합니다.
그런데 자전거포 아저씨가 펌프가 없대요. 아 젠장.. 괜히 여기로 왔어 그냥 칠곡보까지 가는 건데.. ㅠㅠ
모텔도 4만원 짜리 비싼 곳으로 왔네요 ㅠㅠ
오! 근데 거품 목욕이 되요!! 처음 해봄 ㅋㅋㅋ 인증은 하지 않습니다!
3일차 로그입니다.
안동댐
오후 일정 로그
상주상풍교 - 상주보 - 낙단보 - 구미보
- 4일차 -
부제 : 우회의 날 (길치! 길 안내를 하다!)
대망의 4일차가 밝았습니다.
여긴 무서운 4대업힐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현명하기에 우회를 선택합니다.
초반부는 길이 매우매우 좋아요~ 사랑해요 칠곡!
구미시내에서 출발~ 어제 건너온 산호대교로 가는 대신 남구미대교 부근 자전거 도로로 합류합니다.
신나게 달려서 도착한 칠곡보입니다. 가는 길에 경륜 선수로 보이는 사람들도 연습을 하네요. 포장도 좋고 쭉 평지입니다.
달리다 경치가 좋아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사이의 어딘가입니다. ㅎㅎ
도착한 강정고령보, 여기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 편의점이 안 보이고 시간도 여유 있어서 그냥 지나가고 달성보에서 먹기로 합니다.
계속 평이한 길로 달성보 도착. 이제 우회가 시작됩니다.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달성보를 지나 우회를 시작합니다. 근데 얼마 못가 한 아저씨가 반대쪽에서 오면서 길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을 묻길래 저도 초행이라 잘 모르지만 우회하려고 한다고 하니 같이 가도 되겠냐고 묻길래 솔직히 길치임을 밝히고 그래도 좋으면 같이 가자고 하여 동행이 생겼습니다 ㅋㅋ
함께 인터넷 정보와 네이버 지도를 보며 논길도 헤매고 작은 마을길도 헤매며 다녔습니다. (그래도 계속 지도를 보며 갔더니 큰 문제는 없더군요)
근데 한군데 주의할 곳은 구지면 인가 그쪽인데 네이버 길찾기로 찾아가면 안 됩니다. 공사중이라 길이 없으니 옆에 큰 길로 가면 됩니다.
핑크 빗금이 공사중인 곳이니 큰길로 직진하시면 더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가던 중에 일행이 먼저 가라고 하길래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안 와서 헤어지고 저는 합천창녕보에 도착합니다.
그 일행을 기다리며 20분 가량 기다리다 안 오길래 다시 혼자 출발~
역시 우회하는 코스로 창녕함안보쪽으로 향합니다.
창녕보에서 적포교 쪽으로 가던 길입니다.
경치가 이뻐서 중간에 세우고 찍어봤는데 약간 허전한게 자전거가 나오게 찍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난 혼자인 걸..
큰 어려움 없이 우회를 해서 가는데 표지판을 따라 갔더니 지방도가 나오는데 업힐과 다운힐이 계속 나옵니다. 아오 진짜 힘드네요 ㅋㅋ
동정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라고 알려줬는데 남지읍은 직진이라고 나오길래 직진했더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근데 좌회전길로는 안가봐서 그 길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른 사람들은 좌회전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ㅠㅠ 분원리 좋아하시면 직진해서 지방도 타세요~ 근데 좁은 길에 트럭들이 다녀 위험합니다.
아무튼 대망의 남지읍 도착.
숙소를 잡고 삼계탕을 냠냠하고 잠을 잡니다. 여기도 3만원이고 자전거 국토종주 환영이라고 써있네요.
아줌마가 홍보해달라고 해서(받은 건 없지만 추천해준 삼계탕이 맛있어서..) 이름만 말하자면 러브홀릭 입니다 ㅋㅋㅋ
원형침대!! 회전은 안해요~
4일차 로그입니다.
- 5일차 -
드디어 마지막 날 입니다. 보통 사상터미널이라고 부르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서울가는 차편을 보니 아침 일찍 출발해야 될 것 같더군요.
저는 2시 10분 강남 터미널로 도착하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고, 8시 조금 전에 길을 나섰습니다.
남지대교를 건너 길을 따라 10키로 정도 가서 창녕함안보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센터는 보를 건너기 전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지나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도장 찍었습니다.
양산 물문화관으로 가는 긴 여정 중에 사진을 찰칵!
어제 찍은 사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자전거를 출연시켰습니다. ㅋㅋ
삼랑진 쪽인가? 뒤에 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회해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그 쪽에서 한 장 찍어봤어요.
여기도 길이 좋아서인지 티티 준비하는 동호인들을 봤습니다.
세로 사진입니다.
양산 물문화관까지 가시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분명히 책자를 보면 함안보에서 물문화관까지 55키로로 나와 있는데요.
실제 거리를 61키로쯤 됩니다. 보급이나 휴식 계획을 잘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문화관 지나면 작은 가게가 있고 쉬어 갈 수 있습니다.
부산에 입성해서 잠시 쉬어가며 사진 한 장 찍고~
강둑 위에 산책코스를 따라 가다가 5~6키로쯤 남기고 길 건너 강변으로 나오는데 역풍이 장난이 아닙니다. ㄷㄷㄷ
그래도 뭐 다 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밟으시면 나타나는 그 곳!
낙동강 문화관 입니다 ㅎㅎ
안에 들어가서 인증 받으시면 됩니다!
다시 반대로 자전거를 돌려 부산서부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탑니다.
제가 5시간(쉬는 시간 포함) 걸려서 온 거리를 버스가 50분 만에 지나가네요.(남지읍)
버스를 타고 가니 제가 왔던 길의 거의 반대로 쭉 가더라구요.
중간에 잠들었다 터널 지날 때 나는 소리에 깨어보니 이화령 부근을 지나가고 있더군요 ㅎㅎ
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자전거 종주길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네요.
그렇게 서울에 도착하니 7시.. 한강으로 나가서 자전거를 타고 집에 복귀했습니다.
마지막 5일차 로그입니다.
전체 거리 : 약 588km
걸린 시간 : 약 27h 23m
평균 속력 : 약 21.5km/h
이상 국토종주 후기를 마칩니다.
질문 받습니다. ㄷㄷㄷㄷ
첫번째 질문인 준비물
의류 - 져지, 빕숏, 쪽모자, 버프, 장갑, 양말 2, 클릿슈즈, 반바지, 쿨론티, 팬티
전자제품 - 휴대폰(여분 배터리), 전조등, 속도계, 충전기 5포트짜리
자전거 관련 - 휴대용 펌프, 튜브 2, CO2 캡슐 2, 번호키, 휴대용 공구, 타이어 주걱, 체인링크, 물통, 클릿커버, 심박계, 고글, 헬멧, 여분 클릿
식품 - 파워젤 3, 에너지바 3, 양갱 2, 껌
기타 - 물티슈, 약(밴드, 후시딘, 소화제, 정로환, 파스), 선블럭, 현금, 카드, 신분증, 종주 수첩, 볼펜, 비닐팩 2
요 정도 가지고 다녔습니다.
저기서 껌이랑 식품은 없어도 그 때 그 때 사면 될 것 같아요. 펑크는 한 번도 안났고, 상주보에서 펌프에 당해 CO2 하나 썼네요 ㅠㅠ
출처 |
나의 가민 쨔응 및 스트라바
갤럭시 S4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