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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란 무엇 일까요
게시물ID : military2_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성명은.무슨
추천 : 2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9/23 18:44:27
지난 2003년 5월 1일 미국 조지W부시 대통령은 
취재진이 대기한 항공모함 링컨호에 비행기를 
몰고 나타서 화제를 불러 모았어요. 
http://image.koreatimes.com/photos/LosAngeles/20030501/nnn.jpg

당시 부시 대통령은 깜짝 등장에 이어 엄숙하게
이라크 전쟁의 "승전 (mission accomplished)"을
선언했어요. 
http://image.koreatimes.com/photos/LosAngeles/20030501/11.jpg
 
그러나 이라크 전황은 부시대통령의 승전선언이 
머쓱하게 저항세력이 계속 준동하여 실질적인
승전이 되지 못하고 혼란이 계속되었죠.

그러 승전이란 무엇일까요? 이럴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전쟁에 관한 공자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폰 클라우제비츠가 인용됩니다.

전쟁은 "어떤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물리력을 쓰는
정치 행위"라고 정의 했어요. 즉 전쟁은 사람을 
죽이거나, 땅을 뺏거나 혹은 공주를 구해내는 어떤
기능적 행위가 아니라 정치행위란 점이라고 합니다.

승전이란 "한쪽이 상대방에게 계속 맞서서 대항할
의지를 꺽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상대방 장군읋 
죽이거나 국가 수뇌부(왕 이나 정치 지도자)를 
제거하거나 아니면 국토 전체를 빼앗거나 하는것은
승리의 조전이 아닌것이죠.

실재로 많은 사례에서도 상대방 정부를 해산시키고
수뇌부를 잡아죽이고 영토를 몽땅 점령하여도 결국
상대방을 굴복시키지 못하고 철수하는 경우가 있었
어요. 이경우 저항한 측은 외적을 물리친 승리라고
선언하게 됩니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싸우는 전면전에서 어케하면 
상대방의 저항의지를 꺽을 것인가가 화두였다고
합니다. 

2차대전에서는 많이 죽이면 될것이다 라는 가정을 
가지고 민간인 학살을 하게 됩니다. 드레스덴 폭격
또는 동경 대공습 같은 것으로 한 번에 수십만이
죽어나가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공급이 있어도 독일
이나 일본이나 항복은 안했죠. 

독일은 히틀러가 1945년 4월 30일 자살하고난 이후
몇 일 뒤 독일정부는 5월 8~9일 항복선언을 하고,
일본은 1945년 8월 6일 핵폭탄을 맞고 9월2일 항복 
선언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승전이란게 참 어렵습니다. 
의지를 꺽어야 하는 거니까요.
 
http://pds2.egloos.com/pds/1/200607/27/62/c0022562_212513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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