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습니다. 솔직히 첫날에 서버 개판쳐놔서 욕 한바가지 했는데요. (이 날 아침 9시 부터 기다리다가 다음날 새벽 1시에 게임했습니다. ㅡㅡ; 저보다 빡친분 거의 없을듯.) '하루'란 캐릭터에 꽂혀서 했습니다.
장점
1. 타격감 이게 정말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직 인벤이 없어서 소울워커 갤러리 가니깐 크라티카랑 던파, 클로저스랑 많이 비교하더라구요. 전 크라티카는 못해봤고 던파랑 클로저스만 해봤는데요. 타격감과 조작성을 같이 봤을 때 소울워커가 상당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횡스크롤 차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조작감도 자유롭고 기본공격과 스킬 타격감 모두 만족 할만합니다. 제가 타격감 안좋으면 겜 놔버리는데 (그래서 아키에이지 접고 검은사막 나오고 바로 갈아탔었죠) 그 점에서 소울워커는 좋았습니다.
2. 카툰랜더링 이건 아르피엘이랑 비교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근데 아르피엘은 mmorpg라... 여튼 카툰랜더링이 매끄럽고 좋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자캐 덕질 하는 중입니다. 마비노기를 하다와서 그런지 매끄러운 랜더링이 좀 놀랍더라구요.
3. 유치하지만 직접적인 스토리 이건 호불호 갈릴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하루 에스티아' 캐릭터로 하는데 주인공 이중인격적인 모습에 헠헠 거리며 하고 있습니다. 마비노기의 밀레시안이 떠오르면서 이상하게 이입이 되더라구요.
4. 퀘스트 동선에 따른 레벨링 편합니다. 퀘스트 따라 가면서 서브퀘 메인퀘 돌고 다음 마을 갈 때면 적정 레벨이 되어 있더군요.
단점
1. 특이한 스킬 연계셋 시스템. 이게 좀 특이하더라구요. 전 적응해서 재밌게 쓰고 있는데 첨 하시는 분은 많이 불편할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스킬 연계셋 순서를 어떻게 놓는냐에 따라 같은 캐릭이더라도 전투 방식이 확연히 달라지니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뭘 주력으로 올릴까 고민하는 것도 즐거웠구요.
2. 부족한 더빙 수와 집중 안되는 스크립트 중요한 대사 말고는 더빙 수가 부족하더라고요. 아쉬운 부분. 그리고 성우도 이름값 보단 좀 더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우를 썼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크립트는 마음에 드는 예쁜 캐릭터가 주는 퀘스트나 메인퀘 아니면 막 속독으로 넘겨 버립니다. ㅋㅋ 어차피 문단보니 대충 이해되서... 지난 퀘스트는 주인공 시점으로 짧게 기록되어 있는데 피로도 채우면서 가끔 그렇게 넘긴 퀘스트 보고 그랬어요.
3. 던전 모집 시스템 오픈이라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데 채널은10개 만들어놓고 던전 모집은 채널 통합이 아니라 각 채널별이라 불편했습니다. 혼자 던전 도는거 싫어해서 같은 퀘스트 하는 사람 찾아서 채널 이동 한참 하고 그랬습니다. 솔플 좋아하시면 상관없을지도.
4. 제작 재료와 카드 아이템 수급 차질 게임하는데 중요한 요소인데 필요양만큼 수급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짜증...... 그래서 그냥 21때 레어 무기 좋은거 떠서 그걸 5강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렙 분들이랑 던전 돌면 1,2등 먹고해서 불편한건 없더라구요.
총평 : 첫날 서버 막장은 정말 더러웠고, 유저의 등꼴을 빼먹을 준비가 됐다는 듯이 내놓은 캐쉬샵 템들은 좀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이번 폭파 사태 후 바로 코스튬 의상세트를 보상으로 줘서 혹시나 하고 운영에 기대하는 중이며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이후에 레이드 컨텐츠나 pvp컨텐츠가 어떻게 나오느나에 따라 장수로 갈지 먹튀가 될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캐릭들이 귀여워서 한번 해볼 만은 합니다. 캐릭들이 귀여우니 한번 해볼 만 합니다.
Tip. 템 성능 상관없이 exp 추가 옵션 달린 것 달고 렙업을 달립니다. 아픈건 컨트롤로 간단히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