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애의 온도
게시물ID : love_33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푸르스름
추천 : 0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1 01:40:23
오랜만에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를 봤다.
 
나비효과처럼 너와의 3년 연애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로인해 너무 아팠던 나의 2년의 시간도 같이 떠올랐지.
 
한동안 연애가 너무 하고싶어 주변사람들만 만나면 연애좀 시켜달라고 애원했다.
새로운 사랑을 원하고, 연애에서 주는 그 안정감을 다시금 느끼고 싶었다.
나는 그 느낌이 내가 아주 많이 괜찮아져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었구나 라고 안심하고있다.
 
하지만, 저 영화를 다 본후 느낀점은 '나는 아직 안괜찮다' 였다.
너를 떠올리면 그립거나 하진 않지만, 기분나쁜 그 느낌이 아직 남아있는 나였다.
헤어지고 다시만나고를 반복하는 주인공 커플의 모습에 우리의 모습이 너무 똑같이 묘사 되어있었다.
서로를 바꾸려 싸우고, 얘기하고, 그 주제로 토론까지,,, 결국은 서로 지쳐 나가 떨어졌다.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누구하나가 한걸음 뒤로만 가줬어도 되었었는데... 무슨 자존심이였을까.
 
에휴
오랜만에 잊었던 연애의 감정에 대해 극사실적인 묘사를 보았다.
역시 기억은 미화되는게 맞다.
절대, 그시간에 좋았던 것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힘든일이 더 많았던 연애였다.
절대 흔들리지말고, 가끔씩 떠오르는 내 뇌속에서의 니 모습도 지우고 싶다.
그 잔상을 다 지워내고 나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예뻐해주는 그런사람을 만나고 싶다. 또 그런 날을 생각하며 오늘을 마무리해야겠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