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봉고납치 요즘에도 있군요
게시물ID : humorbest_334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45
조회수 : 947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22 17:51: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21 17:10:18
오늘 예술의전당 앞에서 여자친구가 운전중에 신호대기하고 있었는데
옆에 봉고가 오더니 백화점에 납품할 홍삼이 수량 계산 실수로 남아서
하나 주겠다고 부르더랍니다. 이거 가져가봤자 어차피 남는거라
그냥 뺏기거나 버리는 거니까 그냥 주겠다면서.

반신반의하면서 차를 세웠더니 저만치 봉고를 세우더랍니다.
문 안열고 창문만 살짝 내렸더니 이리 오라고 손짓하더래요.
제가 평소에 하도 이런얘길 많이하면서 절대 아무도 믿지 말라고 해놔서
창문닫고 떠나려고 하니 당황하면서 끝까지 붙잡으려고 별말을 다 하더랍니다.

다른걸 더 주겠다는 둥, 절대 판매하려고 하는거 아니니 걱정 말라는 둥.

진짜 그냥 줄 생각이면 들고와서 주면 되지
왜 굳이 봉고까지 부르는 걸까요?
순간 짚이는 게 있어 오싹해져서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도망쳐 버렸대요.


평소 이런글 보면서도 설마설마 했는데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일을 겪었다니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입니다.

아까운 소, 돼지를 매장할 게 아니라
이런 것들을 쓸어다 묻어줘야 되는데..

오늘 있었던 100% 실화입니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