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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잡으러 갔다가 상처만 입고왔어요...
게시물ID : gomin_334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자그냥Ω
추천 : 0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19 13:58:41
깜짝놀랐어요
사람이 완전 변해있더라구요

처음 절 보는 그표정 이건 뭔 겉절이?라는 표정...

제가 알던 걔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했던 말들...

- (무표정으로) 나 다시보니까 어때?좋아?
- 친구들이 깔린게 남잔데 헤어진 남자 왜만나녜
그리고 난 진지하게 말하는데 계속 카톡보면서 
ㅋㅋㅋ음?뭐라고햇어? 

가장 결정적이었던 말은..
- 난 오빠 사랑했는지 모르겠어 난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만나고 싶어

직접 자기 입으로 나랑 결혼하자고, 오빠 부모님 어떠신 분들이냐고, 요리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한 입에서 저렇게 말하니 너무 황당했어요
그걸 웃으면서 말하는데 난 또 쿨하게 보이다고 그러니?ㅋㅋㅋ라고 말하는데 너무 병신같았어요
그 앞에서 따져야했는데 찌질남이 될까봐 그러지도 못했어요 ㅎ
일관된 얜 뭐지?하는 표정.

집에가면서 뭔가 분노도 느껴지고 특히 내자신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이런 애때문에 몇달을 맘고생하게 해서.

첫연애인데 너무 상처받은 것 같아요
딴 사람 만날 수가 있을까요? 나중에 또 사랑한거 다 뻥이었어~하고 하면 어쩌죠

고마운건 이렇게 정떨이지게 해서 금방 잊을 것도 같아요
근데 이틀째 잠을 못자요 명치에 무얼 올려놓은 것 같이 무거워서 자도 금방깨요
태어나서 불면증 처음 겪어봐요

솔직히 까인건 상관없는데
내자신이 너무 병신같아요

그냥 푸념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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