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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있는 조선일보 까는 글 보고
게시물ID : sisa_29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黑星★
추천 : 8/36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05/12 00:44:14
대체 어느 부분에 왜곡이나 허위사실이 있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강태영(48) 전 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이 자신의 딸을 서울체육고에 부정 편입시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수사 받았던 것 맞으니 진실.

경찰은 강 전 비서관 외에도 부유층이나 유력 인사의 자녀들이 서울체고에 부정 편·입학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이 그랬다는 것임. 진실.

강 전 비서관은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20일쯤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알아보진 않았지만 이게 거짓일 이유는 없을테고.

국가청렴위와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 전 비서관의 딸(17)은 고1 때인 지난해 9월 서울 모 여고에서 서울체고의’공기소총 사격 특기생’으로 편입했다.
->편입한 사실 자체는 진실 아닌가. 부정편입했다고는 적혀 있지 않다.

경찰은 강 전 비서관의 딸이 사격 경험이 없는데도 편입을 위해 치르는 실기시험인 ‘전문기능검사’에서 ‘국가 대표’ 수준의 점수를 기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 고득점한 건 사실이다. 점수 조작했다고는 적혀 있지 않다.

당시 강 전 비서관의 딸은 대회출전 경력도 없었다. 
->이것은 아마도 경찰에서 전해 들은 것인 듯. 이 부분은 문제의 소지 있음.

경찰은 지난달 강 전 비서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부인이 대신 나와 조사를 받았다. 강 전 비서관의 부인은 “딸이 사격 연습을 한 적은 없지만, 실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경위는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 강 전 비서관의 부인이 한 이 발언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듯. 만일 이 발언이 실제로 없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경찰 수사에서 한 말이므로 신빙성 있다고 봐도 좋다.

경찰은 강 전 비서관이 학교 측에 딸의 점수를 조작하도록 청탁했는지,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 진실.

경찰은 또 일부 부정 편·입학생들이 학교측과 짜고 대학 진학을 위해 입상 경력을 조작한 단서도 확보했다. 
->경찰이 그러한 단서를 확보했다. 아마 경찰이 그렇게 주장했겠지. 진실이거나 만일 거짓이라도 책임은 경찰에 있다고 본다.

강 전 비서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딸이 사격에 재능이 있다. 작년에 3개월 간 사격 연습을 하고 실기시험을 봤다”며 부인과 다른 주장을 폈다. 
->강 전 비서관과 그의 부인이 말이 다르다. 역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 하다.



자 그러면 여기서 우리 머리 좋은 오유인들은 생각이란 걸 한번 해 보자.
강 전 비서관과 그의 부인의 얘기가 다르다.
둘 중 하나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거짓말을 하는 거겠지?
그럼 혐의는 생겼네?
혐의가 생겼으면 수사를 해야지?
수사를 해서 혐의가 벗겨지면 좋고 아니면 문제가 되는 거고.

대체 "혐의가 있다"라는 기사의 어디에 왜곡이나 과장이 있다는 건지.
혐의가 있다는 것까지는 사실 아닙니까?
조선일보가 "부정편입을 했다"라거나 "실기 점수를 조작했다"라고 썼습니까?
조선일보가 평소에 어떤 기사를 실었는지는 차치하고 이 기사만 본다면 이 기사는 진실입니다.
나도 조선일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덮어놓고 까대는 걸 보면 조선일보랑 다른게 뭔지 싶습니다.


추가.
위에 써놨듯이 "당시 강 전 비서관의 딸은 대회출전 경력도 없었다"라고 써놓은 부분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만일 그 한 문장만을 비난하는 거라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추가2.
혐의의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강 전 비서관과 그의 부인의 말이 다른 점, 설혹 둘 중 강 전 비서관의 말이 맞다손 치더라도 3개월의 연습기간은 여전히 너무 짧은 점 등.
물론 강양이 천재일 가능성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 가능성이라는 건 매우 희박합니다. 천재가 괜히 천재입니까? 흔하지 않으니 천재죠. 그러니 경찰로서는 가능성이 보다 많은 쪽(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전개하는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저런 정황이 있을 때 경찰이 "에이, 천재인가보지 뭐~" 하고 넘어가면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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