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에 태어난 아가보는 초보아빠입니다.
술 안 마신지는 3주 넘었고
수면제 끊은지 일주일 넘어서네요. 11월 22일 부터 안 먹고 있습니다.
8년간 먹은 수면제, 작년 초에 6알에서 한알로 줄였는데 과연 이번엔 끊을 수 있을까요.^^
술과 수면제를 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가 보느라 잠은 보통 하루에 세네 시간. 많이 자는 날은 7시간도 잡니다.
어쨌든 술과 약을 끊으니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덩달아 체지방도 빠지고요.
운동은 틈나는 대로 합니다. 헬스장도 가고, 안 되면 밤 새면서 맨몸운동하고.
흔한 상차림입니다. 국에 닭가슴살과 멸치가 들었습니다^^
나름 영양섭취도 충분히 한다고 하는데, 부족한 수면 때문인지 어제부터 혓바늘 돋더니 오늘은 엄청 허기지네요.
밥도 먹고, 팥죽도 먹고, 간식으로 미역국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2년동안 입에 잘 안 대던 떡도 한 판 먹었네요.
체지방 잘 빠지고 있었는데 후회?
같은 건 없습니다. 몸이 허하지 않고 힘이 넘쳐야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죠.
잘 먹고, 쪽잠도 자고.
오늘은 헬스장에서 스쿼트도 했습니다.
올해내로 중량 100키로 찍고, 내년엔 옆지기와 아가를 동시에 안고 스쾃하는 게 목표인데,
소파에 부량자세로 눠서 아가 토닥이고 재우는 게 30분에서 한 시간까지 걸리니, 허리상태가 메롱입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75키로까지만 했습니다.
안 되면 뭐... 별이만 안고 스쾃해야죠^^
건강하세요. 건강해 질수록 몸매도 건강해집니다.
몸이 건강하려면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해야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