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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가 싫다. 끔찍히도 싫다. 왜냐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sisa_334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1/2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01:02:55

 

 

1.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친노들은 스스로를 폐족이라 일컬었다.
정말 잘못해서 폐족이라 자조를 했든, 아니면 보수언론에 의해
부당하게 난도질을 당하고 그 결과로 이명박에게 정권을 내 준
상황논리로 포장질한 언급이든 간에 친노의 양심있는 핵심 인물
들은 스스로를 폐족이라 부르며 자세를 낮췄다.

 


2.
퇴임이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정착해서 그 여전한
서민적인 풍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민주당 지지자들도
여전히 김대중에 이은 두번째 민주진영 대통령으로서의 존경심을
잃지 않았을거라고 본다.

 


3.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상상할 수 없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비극의 생을
마감했다. 그 당시 tv 화면을 보고 가슴속으로 울지 않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있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하겠다. tv 화면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났다.

아직도 서프라이즈 초기 화면에는,
'네 놈들을 반드시 응징하리라' 라는 빛바랜 구호가 처량하게 걸려있다.

 


4.
그리고는 친노들이 부활했다.
노무현에게 조문한 500 만의 국민들이 그들눈에는 명예를 회복하라는
잘못된 시그널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최대한 좋게 해석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동물적 감각으로 받아들이면,,, 관장사를 해서 잇속을 채우겠다는
더러운 욕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5.
4.11 총선은 친노가 호남을 내치고 2012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전 단계였다.
공천과정에서 민주당은 상당한 내홍을 겪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6.
4.11 총선과정에서 친노가 호남을 내쳤다라는 표현을 친노들은 인정을
안한다. 친노라는 프레임 자체가 허구라고 한다.
그것이 허구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대선결과는 어쨌든 여전히 호남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한 정치의식으로 투표를 했음이 드러났다.
문제는, 4.11 총선과정에서 민주당내에 야권지지자들이 보기에 납득하기
힘든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내쳐진 호남의 토호에게 동정심이 생긴 것이 아니라 호남을 내친
친노들의 진정성을 눈꼽만치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7.
총선이후 벌어진 민주당 대표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은 대놓고 친노와
비노의 갈등을 야권지지자들에게 생생한 모습으로 각인시켰다.
정치조직이든 지인이든 정치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던 나는 당시만 해도
친노들의 행태에는 비판적이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해찬이
대표를 맡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그의 냉철한 판단력을
믿었다. 인위적으로 주저앉힐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친노로는
대선이 어렵다는 인식정도는 공유할 줄 알았다.

 


8.
적어도 문재인의 인격을 봤을 때,
4.11 총선 실패와 민주당 대표선출과정에서의 친노 비노 갈등을
목격했다면, 대선출마는 접을 사람으로 보았다.
진정으로 노무현의 명예회복을 위한다면,,, 자신이 혹은 친노들이
직접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위험한 도박을 하기보다는 절체절명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진영의 화합을 위해 조정과 후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상식이라고 봤다.

 


9.
그러나 문재인과 친노세력들은 계속 위험한 길을 선택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난투극,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력의 부재,
그리고 단일 후보가 된 후, 주연과 조연이 뒤바뀐듯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역량부재에서 기인한 것이지
안철수의 미적지근한 행동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

 


10.
문재인과 친노세력들이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이 단일후보가 되는데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고,
친노세력들이 다른 야권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배타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한 것도
아무런 도덕적 법률적 책임도 없다. 그들의 자유의지를 그대로 인정한다.

내가 여기서 개소리를 내뱉는 이유는 감정의 생채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그들에게도 감정의 생채기를 남기고 싶을 따름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들에게 감정의 생채기를 남긴 사실에 대해서 나 스스로가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랄뿐이다.

또다시 죽쒀서 개에게 줘버리는 더러운 상황이 오기전에 말이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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