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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영원한 웃음 下 完
게시물ID : pony_3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2
조회수 : 20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21 17:51:5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3589

슬퍼할새도 없다 .

 


눈물흘릴 새도 없다 .

 


걱정할 새도 없다 .

 


원소를 , 잃어선 안됀다 .

 


친구를 , 잃어선 안됀다 .

 

 

 

 

 

 

 

 

 

아무말할새도 없이 핑키파이를 안고 정신없이 포니빌의 병원으로 향했다 .


" 제발 ! 의사선생님 ! 도와주세요 ! "


난데없이 들어닥친 다섯포니 , 그리고 환자 한마리에 의사포니는 당황하는듯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침착히 , 간호사포니들과 함께 침대에 핑키파이를 싣고


상태를 보기 시작했다 .


의사의 분주한 손놀림을 보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극도에 달한 다섯포니들은


미쳐버릴것만같았다 , 자신의 친구를 잃는다는건 매우 끔찍했으니까 .

 

 

 

 

 

 


" . . 숨을 쉬어 ! 이봐 ! 빨리 수술준비해 ! "


의사에 그한마디에 , 다섯포니들은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


살아있었구나 .


죽지 . . 않았구나 .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없이 , 다섯포니들은 모두 터져나온 감정에 울기 시작했다 .


의료진들은 다급히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


수술실의 전등은 , 곧 빨갛게 전원이 들어왔다 .

 

 

 

 

 

 

 

 

 

 

수술실의 전등이 꺼졌다 .


밖은 이미 어두웠고 , 수술에는 8시간이 걸린 대수술이였다 .


" 재빨리 데려와서 다행입니다 , 하마터면 진짜 . . 큰일 날뻔했으니까요 . "


의사의 한마디에 다섯포니들은 얼굴에 화색이 도는듯 . . 싶었으나


" 하지만 급한불만 껐지 , 상황은 끝나지 않았어요 . . 아직 . . 위험합니다 .


타박상과 골절이 군데군데 많이 심하고 , 내출혈도 같이 껴있는지라 . .


만약 상황이 좋게 돌아간다면 정상적으로 회복 가능하나 . . 현재 상황으로 봐선


. . . 모르겠습니다 , 많이 안좋아요 , 그뿐입니다 . "


들려오는 좋지않은 상황에 다시 포니들은 얼굴빛이 창백해졌다 .


" 일단은 여기 이 작은병원에 입원시키는것보단 . . 캔터롯에 있는 더 큰 병원에


보내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 보호자는 여기 계신 다섯분들로 입력하겠습니다 . "


" 핑키파이를 . . 지금 볼수 있을까요 . .? "


오랜 침묵속에 , 트와일라잇은 물기섞인 한마디를 내뱉었다 .


" 지금은 안됍니다 , 환자에겐 안식이 필요해요 , 그게 지금으로선 . . 최우선입니다 .


나아지면 면회가 가능하겠지만 , 그건 나아졌을때 이야기입니다 . "


" 하지만 . . "


" . . . 알겠습니다 . 가자 애들아 . . "


트와일라잇이 입을 더 열기전 , 레인보우 대쉬는 포니들을 병원밖으로 내보냈다 .

 

 

 

 

 

 


" 어쩌자고 나온거야 대쉬 , 우린 . . 핑키파이 상태를 직접 봐야해 . "


트와일라잇이 약간 따지는 투로 물었다 .


" 넌 핑키파이가 걱정돼지도 않아 ? 핑키파이는 지금 매우 아프 . . "


" 젠장 나도 알아 ! ! "


트와일라잇의 계속돼는 추궁에 , 레인보우 대쉬는 버럭 소리질렀다 .


핑키파이 ,


대쉬 , 그녀에게 핑키파이란 같이 장난도 많이 치고 , 자신에게 많은것을 일깨워준


소중한 개구쟁이 친구였다 , 핑키파이의 웃음은 나를 , 우리를 ,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


그녀의 재치있는 농담들은 웃음을 넘어서 행복까지 전해주었었다 .


그런 핑키파이가 , 걱정돼지 않을리가 없잖아 .


" 나도 . . 안다고 . . "


대쉬는 고개를 떨구었다 , 더이상 할말이 없었다 .


트와일라잇도 더이상 말하지 않고 고개를 떨군채 자신의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


다른 포니들도 ,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

 

 

 

 

 

 

 

 

 

" 으 , 여긴어디야 ? 난 꽃을 따고 있었다구 ! "


핑키파이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혼잣말을 했다 .


자신이 일어난곳은 , 왠지 푹신푹신하고 엄청 넓은 구름위였다 .


" 안녕 ? "


여기가 어딘지 방황하고있는 핑키파이에게 , 자그마한 구체의 빛이 핑키파이에게 다가왔다 .


그 빛은 핑키파이의 절반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 은은한 광채를 드리우고 있었다 .


" 우 ~ 이쁘다 ! 넌 누구니 ? "


" 내이름을 말할순 없어 , 그것보다 , 너 우리에게 오지 않을래 ? "


" 우리 ? "


" 그래 , 이쪽으로 오면 매일매일 신나는 파티와 음악 , 맛있는 음식들이 있어 . "


" 진짜 ?! 그거 엄청 놀랍다 ! 갈래 ! 갈래 ! 아 ! 잠시만 , 난 나의 생일 파티를 하러 가야해 ! "


" 생일 파티 ? "


" 그래 ! 난 내 생일파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에 꽂아놓을 꽃을 찾고있었어 !


아름다운 분홍색 꽃들을 찾긴 했었는데 그때부터 내가 어떻게 여기 왔었는지는 몰라 . "


" 핑키 , 생일 파티는 잊어버려 , 우리에게 오면 매일매일이 생일파티 같을꺼야 . "


그 빛의 구체의 말이 끝나자 , 앞에는 마법같이 하얀길이 쭈우욱 , 생겨났다 .


" 모두가 행복하고 , 모두가 웃어 , 넌 웃음을 좋아하잖니 ? 핑키파이 , 넌 너무 지쳤어 .


모두에게 파티와 웃음을 , 그것도 혼자서 책임졌잖아 ?


이제 우리가 너에게 파티와 웃음을 선사할께 , 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돼 . "


" 하 . . 하지만 친구들은 ? 트와일라잇 , 애플잭 , 래리티 , 레인보우대쉬 , 플러터샤이는 ? "


" 여기로 오면 새친구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 . . 잊고 , 다시시작하는거야 . "


" 그렇지만 . . "


" 날 믿어 핑키파이 , 모든게 괜찮을꺼야 . "


구체의 빛은 , 핑키파이를 점점 유혹하는듯 했다 .

 

 

 

 

 

 

 

 

 


핑키파이가 의식을 잃은지 2주정도 됀거같다 .


꽤 우울하지만 상황을 말하자면 아직 의식은 돌아오려는 기미마저 안보였고


중간중간에 호흡에 문제가있어서 의료진들이 다급히 조치를 취한것도 있었고


심지어 제세동기까지 쓸때 남은 다섯포니들은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


거희 매일같이 캔터롯 , 그 먼길을 와서 병문안을 왔지만


그저 보이는것은 붕대에 뒤덮여 산소마스크를 쓴 핑키파이였다 .


플러터샤이는 그저 핑키파이의 병실에만오면 눈물을 흘렸고


래리티는 한숨을 쉬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냈다 .


드센 레인보우 대쉬와 애플잭마저 슬픔을 참아내려 애썼지만


쏟아져 나오는 눈물은 도저히 막을수 없었다 .


오늘로 15일째 ,


여전히 핑키파이는 긴 잠을 자고있다 .


다른 포니들은 여전히 침울해하거나 울고있다 .


" 오 . . 제발 . . 핑키파이 . . "


트와일라잇의 눈에서도 눈물이 나온다 .


" 우린 네 파티가 그리워 . . "

 

 

 

 

 

 

 

 

 

핑키파이는 작은 빛의 구체에 말에 흔들린다 .


매일매일 즐거운 파티 ? 넘쳐나는 웃음 ? 맛있는 먹거리들 ? 새로운 친구 ?


고민하던 핑키파이는 그 길에 올라서고 , 작은빛의 구체는


얼굴이 존재 하지 않지만 , 만약 존재한다면 웃는 표정이였을것이다 .

 

 

 

 

 

 

 

 

 

삐 ㅡ


난데없이 들리는 삐 ㅡ 소리에 침울해 하던 다섯 포니들은 깜짝 놀란다 .

 

 

 

 

 

 

 

그것은 , 핑키파이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소리였다 .


밖에서 신호를 들은 의료진은 장비를 들고 급박히 달려온다 .


CPR을 해도 심장은 뛰지 않는다 ,


결국 다시 나온것은 제세동기 .


의사들의 다급한 소리가 들린다 .


핑키파이의 육체가 침대에서 뛰어오르는것이 보인다 .


하지만 심장은 뛰어오르지 않는다 .


의사들은 최대한 핑키파이를 살리려 노력한다 .

 

 

 

 

 

 

 

 

 

" . . . 오후 12시 56분경 . . "

 

 

 

 

" 환자 핑키파이 , 사망 확인돼었습니다 . "

 

 

 

 

 

 

 

 

 


혼절하는 래리티 .


주저앉아 오열하는 플러터샤이 .


모자로 얼굴을 다 덮어버린 애플잭 .


아이처럼 울부짖는 트와일라잇 .


핑키의 몸을 끌어안고 울부짖는 레인보우 대쉬 .


의사의 딱딱한 한마디는 모두를 깊은 슬픔에 빠지게 하는데에 있어서 충분했다 .

 

 

 

 

 

 

 

 

 

" 음 . . 생각해봤는데 , 안갈래 . "


핑키파이는 다시 길에서 내려온다


빛의 구체는 당황한듯 , 핑키파이를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 .


" 어째서 ? 생각해봐 , 새로운친구들 , 신나는 파티 , 심지어 니가 그렇게 바라던 물병속의 꽃까지 ! "


핑키파이는 빙그레 미소짓는다 .


" 물론 그런것들은 다 좋아 ,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서 기존의 친구들을 버릴수없고


신나는 파티가 해서 나의 생일파티를 잊을순 없고


물병속의 꽃이 아름답다해도 친구들의 웃음이 몆배는 더 아름다워 ,


이만 실례했어 ! 좋은 선택을 줘서 고맙지만 , 난 내 친구들이 좋아 . "


핑키파이가 길에서 내려오고 , 빛의 구체에게서 등을 돌리자 구름 아래로 가는


구름 계단이 생긴다 .


" 그게 너의 선택이라면 더이상 붙잡지 않을께 , 잘가 핑키파이 "


" 너도 잘지내 ! . . 이름은 모르지만 ! "


핑키파이는 총총 계단을 내려간다 .

 

 

 

 

 

 

 

 

 

 

핑키파이의 얼굴에 흰천이 덮인다


" 안돼요 선생님 . . 제발 . . 핑키를 살려줘요 . . "


다른포니들은 서로 울부짖기 바쁘고 병실에는 슬픔만이 가득찼다 .


레인보우대쉬는 , 핑키를 포기할수없었다 .


" 제발 다시 제세동기인가 뭔가로 핑키파이를 한번만 살려주세요 . . 제발 "


핑키의 침대를 부여잡고 레인보우대쉬는 숨이 넘어갈듯 울부짖었다 .


" . . 미안하지만 보호자분 , 환자는 이미 . . "


" 안돼요 , 제발 . . 살려줘요 . . 한번만 다시 . . "


삐 ㅡ 빅


" . . 잠깐 , 레드하트 , 이게 무슨소리지 ? "


예상외의 소리에 의료진중 갈색 머리를 한 포니의사는 옆에 간호사에게 물어봤다 .


" 글쎄요 선생님 , 이건 대체 . . "


삐 ㅡ 빅


모두가 울음을 멈춘다


모두가 한곳을 바라본다 .


모두가 경악한다 ,


삐 ㅡ 빅 , 삑 , 삑 , 삑


핑키파이의 심장이 , 다시 뛰기 시작했던것이다 .

 

 

 

 

 

 

 

 

 

 


3일후

 

늦은 새벽의 핑키파이의 병실에는 플러터샤이만이 남아 보호자 침대에서 자고있었다 .


서로의 개인 사정도 있기에 , 이젠 돌아가면서 캔틀롯 병원에 남기로 했던것 .


그리고 ,


" 으음 . . . 플러터샤이 . . ? "


핑키파이의 옆침대에 누워있던 플러터샤이가 황급히 깨어났다 .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 , 환청인가 . . 싶어서 다시 누우려는순간


" 플러터샤이 ? 여기가 어디야 . . ? "


플러터샤이는 곧바로 다시 일어나 핑키파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


핑키파이는 , 침대에 앉아 눈을 꿈뻑이며 플러터샤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


" 구름에서 내려오니까 여기서 깨어났어 . . 여기 어디야 ? 병원인가 ?


왠지 모르게 이상ㅎ . . 켁 ! ! "


당황하는 핑키파이를 , 플러터샤이는 그저 . . 껴안고 있었다 , 기쁨의 눈물을 주체못하며 .

 

 

 

 

 

 

 

 

 

2달후


핑키파이의 몸은 완전히 호전돼었고


골절등의 상처는 기브스를 하고있어 어쩔수없이 애플잭이 밀어주는 휠체어에 타고있었다.


의식이 돌아왔을때 , 그소식을 듣고 달려온 레인보우대쉬가 핑키파이를 너무 격하게 맞아줬기에


상처가 다시 터져 , 퇴원 날짜가 좀더 미뤄진것은 약간의 비밀이였지만 .


여하튼 오늘은 핑키파이의 퇴원식 ,


켄터롯의 병원에서 나와 핑키파이와 애플잭은 포니빌로 돌아갔다 .


" 나없는동안 포니빌은 어땠어 애플잭 ? "


" . . 난리도 아니였다 , 정신 없었지 . "


애플잭과 핑키파이는 기차안에서 잡담을 나눴다 .


그러다가 어느새 도착한 포니빌역 ,


애플잭과 핑키파이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터져나온것은


" 서프라이즈 ! ! ! "


주변에서 폭죽들이 마구 터져나왔고 .


쏟아지는 폭죽에 정신없었던 핑키파이가 본것은


자신을 맞이해주는 포니빌의 거희 모든 포니들이였다 .


포니들은 모두 매우 반갑게 핑키파이를 맞이했으며


몆몆 포니들은 눈물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


그리고 핑키파이가 또다시 본것은 . .


" 셀레스티아 공주님 ? "


포니들중 가운데에 있었던 셀레스티아 공주였다 .


"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핑키파이 , 이퀘스트리아의 소중한 원소인 재미있는 작은친구를


잃는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 . 정말 무사해서 다행이다 , 핑키파이 "


" 감사해요 공주님 ! "


그리고 이어서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격려 , 환호 , 축하 .


이렇게 새로운 생일을 맞아 엄청난 파티속의 핑키파이는


누구보다 빛나는 미소를 지었다 .

 

 

 

-END-

 

 

-------------

 

제 두번째 소셜 ! 단편소설인 영원한 웃음이 짧게 막을 내렸습니다 .

 

솔직히 이 소설을 기획하면서 핑키파이를 죽일까 (?!)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근데 저는 암울한 분위기의 소설을 많이쓰면서 결말은 새드엔딩으로 가는게 절대로 , 싫기 때문에 .

 

또한 핑키파이를 죽였다간 욕과 돌맹이를 엄청 먹어서 살리는쪽으로 결정했습니다 .

 

솔직히 소설이 막장이 됄까봐 1편 써놓고 아 그냥 다 때려칠까 생각도 했어요 ;

 

근데 써놓은 1편을 내용을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 제목도 비오는 날의 사라지지 않는 웃음에서 영원한 웃음으로 바꿨습니다 )

 

그뒤에 2편을 이어쓰니까 살짝 반전성도 있고 스토리가 이어져서 꽤나만족 ,

 

제 다음소설은 아마도 몆일후에 연재가 또 시작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번엔 암울한 이야기가 아닌 유머 소설을 쓰는중이라 ( 약 5~6편 완결일것같습니다 )

 

아직 다 못써서 ㅋㅋ 완성후 연재 시작할 생각입니다 .

 

여하튼 제 소설을 즐겨주시는 여러분 모두 쌩큐베리 마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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