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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마영전 그리고 공제
게시물ID : mabi_33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태희
추천 : 16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31 15:06:03
오베 때 부터 꾸준히 해오던 마영전 컨트롤 게임을 좋아 하는 지라 몬헌 하다 망해서 넘어오게 된 정말 맘에 쏙드는 게임 이였죠
 
회사도 다녀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그래도 게임은 하고 싶고 이래저래 라이트 하게 즐기던 마영전 이였는데 오랜 기간 꾸준히 했을뿐 밤새워 한다거나 하루종일 한다거나 하는 일 없이 하루 30분 에서 2시간 정도 플레이가 전부 였었죠
 
뭐 지금도 그러고 있긴 합니다 단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있어서 더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는것 빼곤 비슷 하죠
 
재작년 집사람이 아기를 가지게 돼서 하던일 그만 두고 집에만 있게 됐을무렵 너무 심심해 하던 아내에게 마영전을 해보라고 권유 했습니다.
 
게임 이라고는 특히 온라인 게임 이라곤 다른 세상 인줄만 알았던 제 아내는 화려한 마영전의 그래픽과 액션성에 빠져들게 돼었죠
 
하지만 컨트롤 과는 너무거리가 멀었던 지라 그냥 던전에 참가만 할뿐 따라다니는 것조차 버거워 하던 아내 였습니다
 
거미 3마리 나오는 24인 레이드에 참가 해서 도망만 다닌다고 강퇴 당한적도 있고
 
벨라가 크로스 한번 안쓴다고 파티원 에게 잔소리도 들어 가며 그래도 재밌다고 열심히 하던 아내가 대견스러웠죠 ㅋㅋ
 
레벨이 70 이 돼고 시즌 2 레이드 를 데려가서 항상 노공제 로 같이  플레이 하며 (이때 아내 공격력이 16K) 어렵게 어렵게 레이드를 도니까 재미가 없었던지 포션값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투덜거리는 아내가 혹시라도 마영전에 질려 80 찍기 전에 게임을 접어 버릴까 걱정 스러운때도 있었죠
 
80 레벨 만 찍으라고 다 해결된다고 다독거리고 다독거려 80 레벨이 돼던날
 
내 캐릭이 입고 있던 헤레몬 풀인챈 풀매혹 셋트와 작년 골든타임때 만들어 두었던 11강 헤레몬 듀얼소드 를 들려주고 공격력 19 K 와 방어력 12K 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후로 18K 이상 공제방 만 데리고 다녔죠
 
제 아내 입장에선 공제방이 신세계 였을껍니다
 
자기는 도망만 다녀도 10분 안에 끝나버리는 레이드 라니
 
이때부터 제가 회사 에 있을때도 각종 레이드를 공제방 마다 찾아 들어가 혼자 플레이 하더니 퇴근 하고 집에 가서 아내 보관함을 확인 하면 크라켄 송곳니가 들어 있다거나 번각이 들어 있다거나 각종 물욕템들이 들어 있기 시작했죠
 
돈이 드는 게임이 아니다 란걸 처음 부터 어필했기에 VVIP 라던가 생도 뱃지는 아예 사줘본적도 없고 증정용만 사용 했습니다.
 
그러더니 혼자 레이드 돌아서 1억 정도를 2달 정도만에 모으더군요 ...
 
그 돈으로 저도 방어구 좀 바꾸고 (제가 입던걸 다 줘 버렸으니 ㅋ) 집사람 큐미 도 사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플헤임 퀸석규 가 나온 시점에서 더이상 컨트롤 없이는 안돼겠다 싶어 크로스 라는걸 알려 줬습니다 ...
 
귀찮아 하진않을까 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혼자 비밀의 방에 가서 제 계정으로 어깃 써가며 연습 한달 정도 하는거 같더니
 
지금은 비밀의방 혼자 어깃 없이 노 변신으로 깨고요 퀸석규 도 파티원 다 눞고 저까지 실수로 누운  혼자 남은 상황에서 3줄 남은 걸 클리어 하더군요 ㅋㅋㅋㅋ
 
왜 크로스를 이제 알려 줬냐고 저렙때 이거 알았으면 정말 재밌게 했을텐데 하며 ㅋㅋ
 
왜 이제 알려 줬겠습니까 ... 벨라 해본적이 있어야 그걸 알려 주죠 ㅋㅋㅋ
 
우연하게 퀸석규 에 들어온 헤* 라는 캐릭명의 검벨라 플레이를 주의 깊게 봤고 크로스를 쓰는게 남달라 보여서 저도 그때 알게된 크로스 인데 ㅋㅋ
 
이제 집사람도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고 장비와 무기가 되기 때문에 한번식 노공제로 시즌2 레이드를 가고 싶다고 하면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18K 공제 하라고 왜 안하냐고 공제 안걸면 안한다고 ...
 
제가 이사람 70 에서 80 사이 레이드 데려갈땐 분명 노공제 였고 빡셨지만 즐거웠는데 ...
 
이제 자기 19K 된다고 노공제 안가려고 하더군요 열띤 토론을 벌릴려다 부부싸움 날꺼 같아 그만 둿습니다.
 
저는 노공제 방  딸기밭에서 혼자 살아 남아 클리어 하는게 가장 재미있던데 설령 깃 오링 돼고 혼자 남아 플레이 하다 누워서 클리어 실패를 한다해도 그건 제가 미숙한 탓이지 다른 사람이 못하거나 미숙해서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 하는 노공제는 미숙한 사람들이 들어 와서 함께 노는걸 즐기기  위한 노공제 이기 때문이죠
 
집사람은 빠른 클리어가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이건 서로의 취향 차이 일뿐 누가 잘못된건 아니기에 남자로써 여자 의견을 들어줘야지 싶어 둘이 같이 할땐 어쩔수 없이 18K 이상 공제방을 만들어 플레이 합니다.
 
물론 혼자 할땐 노공제를 찾아 가거나 만들죠 ㅋㅋㅋ
 
지금 게시판에 회자 돼는 공제와 노공제 는 토론거리도 싸울일도 아닙니다.
 
저는 12K 일때도 14K 였을때도 16K 였을때도 노공제방만 찾아 다녔습니다.
 
공제방은 아내 때문에 ㅋ
 
노공제가 좋으면 노공제 로 레이드 를 플레이 하는 것이고 공제 걸어 빠른 클리어가 좋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겠죠
 
안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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