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음아픈건 박근혜를 선택한 51% 대다수가 서민이라는 겁니다. 반면 문재인을 선택한 48%는 화이트, 고소득층.
너무 안타깝다.
내 주변 1번 투표자들은 하나같이 서민들이다.
왜 뽑았는지 물어보면 대답들은 한심 하기 짝이없다. 문재인이 좋지만 귀찮아서 투표는 안할거라던 회사 여직원...... '새누리'라는 이름이 예뻐서 1번 찍었다는 사촌동생......
내 단골 중국집 배달원 형은
"사장님이 2번뽑으면 우리가 내는 세금 다 북한 준다고하던데?" 라고 대답해서 할말을 잃게했다.
폐지를 주우며 근근히 생활비를 버는 할아버지는
"박근혜가 불쌍해서" 찍었다고 하신다. 맘이 아프다.
추운날 오토바이타고 폐지를 주우며 시급 몇천원 받는 당신을 안타까워하며 알바비 더 챙겨 주고 싶어했던 후보 를 저런 식으로 외면하다니........
막상 1번을 찍은 분들은 대부분 이런 분들이다. 그러니 어찌 원망할 수 있겠는가.....
그저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