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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20 04:15:04
동도 서도 없는 곳
남도 북도 없는 곳
풀 한 포기 나지 않고
꽃 한 송이 피지 않는 곳
모래에 바람이 섞이고
대지 밑에 물이 숨은 곳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쳐든 채 절규한다
하늘을 향한 기도
쉼 없이 그리고 끝없이
내가 여기에 있다
목이 쉬도록
하늘을 향해 절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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