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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단계에 취직했어요
게시물ID : gomin_334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단계
추천 : 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20 11:34:27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친구가 다단계에 취직을 했어요..
처음에 무슨 구인사이트같은데 공개 이력서를 올렸는데 전화가 와서 이력서 준비하고 
면접날 가다가 면접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연락을 드렸다더라구요, 그리고 면접을 보지 못한채
집으로와서 한탄만 했는데 다음날 그놈의 망할 회사에서 전화가 또 와서는
 '이사님이 눈여겨 이력서를 봤답니다~ 블라블라' 이런식으로 설명해주고 이따 오후에 
면접을 오라고 하길래 친구가 어제 안그래도 면접에 늦어서 못가게 되었다고 연락드렸는데..하면서
말을했는데도 ㅡㅡ 그쪽에서 오라고하더래요 그래서 갔는데 무슨 이력서랑 자기소개서랑 신상명세서 쓰는거? 
2장 있는걸 보니 가족 휴대폰번호며 뭐며 집이 월세니 전세니 등등 이상할정도로 세밀한거까지 다썼다고하구요
무튼 뭐 수습생으로 교육 다받으면 교육수당 주고 또 뭔 3개월 동안 80만원만 월급으로 나온다고하고..
그이후에 기본수당이 오른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얘는 사회 경험이 없다보니까 원래 그러는구나 하고 열심히
약 보름정도 나갔다더라고 하는데 , 수상해서 하는 일이 뭐하는거냐니까 

'화장품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무료 마사지 체험을 권유 하는거야'라고 하는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회사이름이랑 위치를 물어서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다단계라고 소문이 자자한 회사더라구요 .. 특히 친구가 다니고있는 지점은 월급도 제대로 안주고,
퇴근도 막 점점 늦게 시키고, 무슨 고객에게 전화걸때 사용할 휴대폰 사게만들고, 나중에 퇴사한다그러면
고객 관리 명분으로 3~6백만원 내놓으라며 으름장 놓는 회사라길래 놀래서 친구에게 당장그만두라고 
설명 설교 부탁 정말 애걸복걸 다했는데 하는말이 

'그렇게 나쁜곳은 아닌데, 생각 좀 해보지 뭐' 라더군요..

미치겠네요.. 그냥 별로 안친한 친구면 니 알아서해라 라면서 관섭 안하는데
정말 친하고 서로 아끼던 사이거든요.. 어떻게하면 이친구를 그만두게할까요ㅡㅡ..

그리고 혹시나 여러 구인사이트에 공개 이력서 올리신분들..
'ㄴ드ㄹ'라던가 '뷰ㄹㅇ'나 '헤ㄹㅂ' 에서 연락오면 절대 면접보러가지 마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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