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전에 지상파에서 (KBS였던거 같기도 하고...) 해준 3D애니메이션인데 일주일에 한번정도 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내용이 이상한 나라 앨리스 비스무리해서 웬 붉은머리 단발 여자아이가 무슨 신비한 세계에서 어떤 요정하고 여행을 하는건데 그 요정놈은 생김새가 파란색 천으로 대충 인형을 만든듯한 모습입니다. 팔에는 손대신 무슨 전선 다발들이 달려있고. 이 둘이서 무슨 마녀(?)같은 거 한테서 도망가는 내용이였는데 어찌된게 제대로된 저항은 별로 안하고 도망만다니는게 그때는 어려서인지 좀 무서운 느낌이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본 마지막 화가 (아마 최종화였던듯) 악당이 주인공한테 '니가 친구라고 생각한 파란요정 사실 우리편임 ㅋㅋㅋ'라고 하고 파란요정은 'ㄴㄴ 아님;'이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실망하고 어느 기차역(?)같은데를 가는데 거기서 주인공이 그곳에 있던 노파에게 '여기 기차 언제와요?'라고 하자 노파는 '곧 옴'이라고 하고 주인공은 기차를 탈까 말까 고민하는데 노파는 '지금 안타면 끝임 이 기차 다시는 안와'라고 하자 주인공이 기차에 올라타고 애니메이션이 끝났던걸로 기억합니다. 분명 애들이 보라고 만든듯한 애니메이션인데 분위기가 굉장히 몽환적이고 신비로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거 아시는 능력자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