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형 가게
어느 일본인 여성이 중국의 오지마을들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오지마을들을 별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에도 능통해서,
여행을 매우 즐겁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산에 오르려고 산길을 걷던 도중
「통인형 가게」라는 간판을 내건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가게인지 궁금해진 그녀는 침침한 불빛의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은 어두웠는데, 그 안에는 이미 몇 명의 중국인이 흥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쪽에는 큰 인형이 나란히 서있어서 모두들 그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인형을
보려 가까이 다가갔다가 순간 경악했습니다.
인형들에게는 손발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형들의 눈이나 입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손발이 절단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끔찍한 광경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할 뿐이었습니다.
간신히 침착을 되찾고 서둘러 가게를 빠져 나오려고 했을 때, 그 인형 중 하나가 입을
열었습니다.
「너 일본인이지! 부탁해! 도와줘! 도와줘!」
인형들은 필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외쳤습니다. 가게의 중국인들은 의아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한 그녀는 일본어를 모르는 척하고, 자신있는 중국어로 적당히 둘러댄 후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그 참혹한 광경에 그녀는 더이상의 여행을 중단하고 부랴부랴 일
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 전, 그 이야기를 대사관에 전화로 이야기했지만 장난전화
취급받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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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의 미아
어느 4살배기 딸을 동반한 부부가 도쿄 디즈니랜드(이하 TDL)에 놀라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주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딸이 없어져버렸다.
당황한 부부는 TDL의 미아센터에 가서 관계자에게 딸이 혹시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딸은 미아 센터에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둘은 어쩔 수 없이 거기서
누군가 딸을 미아센터로 데려다 주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미아센터 관계자는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관계 각처에 연락, TDL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도록 지시했다. 단 한 군데의 출입구만을 제외하고. 불안해하는 그
부부를 그 출입구로 안내한 관계자는 말했다.
「자,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따님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정신차리고 지금부터 밖에 나오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따님은 어쩌면 옷을
갈아입고 있거나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잘 살펴보세요」
두 부부는 더욱 불안해졌지만 워낙에 심각한 표정의 관계자의 말이었고, 어쩌면 영원히
딸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진지하게 출입구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체크했다.
그러던 도중, 어느 남자가 팔에 남자아이를 안고 문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둘은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짧은 머리카락이었는데다 남자아이용 옷을 입고 있어서
자기 딸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그 남자아이는 여아용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히 딸이 신고 있던 신발이다!
남자는 곧바로 TDL의 경비원에 의해 붙잡혔다. 딸은 약에 의해 잠들어 있었지만 상처는
없었고 무사히 부부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사실 보통 유원지라면 미아가 발생하더라도 이렇게까지 과장된 조치는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TDL의 멋진 대응에는 역시 어두운 이면이 있었다.
실은 TDL에서 최근 그러한 유괴 사건이 빈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꽤 큰 규모의 유괴단이
TDL내에서 활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이들을 납치한 후 그 장기를 골라내, 그것을
장기밀매 딜러들에게 팔아치우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TDL측은 그것을 눈치채고 경찰과 수사를 펴고 있었지만, 그것이 매스컴에 알려지면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러한 수단을 취한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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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의 괴담
치바 현 우라야스 시에 있는 “꿈나라” 도쿄 디즈니랜드.
이 꿈의 세계에는,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수많은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그 일부를 소개한다.
1. 이별의 징크스
디즈니랜드에서 첫 데이트를 한 커플은 헤어진다.
또, 첫 데이트가 아니라도 신데렐라성의 문을 함께 빠져 나가면 헤어진다고 한다.
2. 스페이스 마운틴의 위패
투모로우 랜드에 있는 제트코스터「스페이스 마운틴」의 코스 안에는 위패가 놓여져 있다.
사실 이것은 스페이스 마운틴에 탑승했다가 사고로 사망한 아이의 것. 그 아이는 코스터가
180도 회전을 했을 때 안전장치 사고로 좌석에서 추락, 지면에 격돌해 사망했다. 위패는 그
아이가 사망한 장소에 놓여져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코스터는 깜깜한 공간 안을 고속으로 달리고 있으므로 승객이 위패를
발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 호른 테드 맨션의 유령
귀신의 집 놀이기구인「호른 테드 맨션」에는, 때때로 진짜 유령이 나타난다고 한다.
출현하는 포인트는 3개.
첫번째 포인트는 불 붙은 촛대가 공중에 떠오르는, 끝없이 계속 되는 긴 복도. (거울복도)
이 복도의 안쪽에서 가끔 돌아다니고 있는 아이가 목격되는 것 같다. 또다른 증언으로는
위의 장소에서 흰 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고도 한다
둘째의 포인트는 도깨비가 하나하나 뛰쳐나오는 묘지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자신의
고민을 노래하는 기사의 옆에 진짜 유령이 서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는 유령의 얼굴이 놀이기구의 승객의 옆에 떠오르는 마지막의
대거울. 여기서는 원래 디즈니다운 웃기고 귀여운 유령 얼굴이 떠오르지만, 가끔 원한에
찬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 소년은 진짜
유령이다. 어쩌면 끝없이 계속 되는 복도에서 목격되는 소년과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
4. 비밀 지하 카지노
도쿄 디즈니 랜드의 지하에는 지상 부분과 맞먹을 정도의 거대한 지하 공간이 있으며,
거기에는 비밀 지하 카지노가 존재한다. 이 카지노의 존재는 정재계의 VIP들에만 알려져
있으며 매일 저녁 여기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다고 한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바니걸(카지노 등에서 음료수 서빙 등을 하는, 귀에 토끼귀를 붙인
여성 종업원)은 토끼 귀 대신에 쥐의 귀를 붙이기 때문에 마우스 걸로 불린다고 한다.
5. 디즈니 캐릭터 인형옷
디즈니 캐릭터 인형옷 안의 사람들은 기형아라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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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크라운
존 웨인 케이시(John Wayne Casey. 통칭 킬러 크라운[살인 어릿광대])
1972년부터 1978년에 걸쳐 주로 소년 33명 이상을 살해한, 미국 역사에 남은 대량 살인마.
[최다 연쇄 살인범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1993년 체포된 매춘부 연쇄 살인마, 게리 리언
리지웨이(Gary L Ridgeway)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었다]
자원봉사를 하는 어릿광대로 분장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다가 교묘한 말로 유혹해(일을
소개시켜 주겠다, 돈을 주겠다 등) 집에 데리고 들어간 후 성폭행을 저지르고는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체는 집의 마루 밑에 묻다가 마루 밑이 가득차서 더이상 묻을 수 없게되자 강
에 버렸다고 한다. (마루 밑에서는 25구 이상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체포된 후, 경찰의 심문에「저 애들(피해자)은 단순한 잡동사니에 불과하다」라는 등의
폐륜적인 발언을 남겼다. 1994년 약물주사로 처형. 영화「It 」의 모델이 된 인물.
또, 그가 그린 삐에로의 그림은 현재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조니 뎁이 구입,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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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끔찍한/어처구니 없는 사망사고
· 쓰레기 집적장에 쓰러져 메탄가스로 질식사
· 엘리베이터 천정에 압박사
· 냉동 참치 절단기에 사고사
· 쓰레기차의 압축 철판에 압박사
· 고층 엘리베이터 상하 운전실험 도중 낙하사
· 용광로에서 갓 나온 철에 데어 화재/화상으로 사망
· 초콜릿 탱크에 떨어져 익사
· 말벌 떼에 전신 200곳 이상을 물려 쇼크사
· 임계점에 이른 방사능에 노출되어 수주일 후 장출혈로 사망
· 프레스기에 눌려 과다출혈로 사망
· 목재 절단용 제재기에 빨려들어가 사망
· 톱밥 탱크에 떨어져 질식사
· 타이어 교환 중 파열, 풍압으로 머리가 날아가 즉사
· 제면기로 말려 들어가 압사
· 연어를 토막내는 기계에 말려 들어가 사망
· 톱밥을 태워 열을 내는 톱밥 보일러에 떨어져 인간 연료가 되어 사망
· 슈퍼의 셔터가 갑자기 내려와 경추 손상, 사망
· 코일 절단기(무게 약 3톤)의 칼날에 머리가 끼어 사망
· 염산탱크의 위를 보행 도중 발판이 깨져 추락, 사망
· 골판지 분쇄기에 말려 들어가 사망
· 50도의 기름 탱크 안에 떨어져 사망
· 롤러에 팔부터 말려 들어가 가슴까지 눌려 사망
· 제트 코스터에 머리카락이 끼어 추락사
· 사탕액을 뽑고 혼합하는 기계에 머리가 끼어 즉사
· 벌채 도중 체인 톱날에 신체를 절단, 즉사
· 범퍼 성형용 프레스기에 상반신이 끼어 사망
· 무게 약 4톤의 롤러에 끼어 사망
· 추락한 200톤짜리 철괴에 눌려 압사
· 야외에서 큰일을 보던 도중 쾌속열차에 치어 사망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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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마 마모루 사건
* 타쿠마 마모루 사건 개요
오사카 교육대학 부속 이케다 초등학교에 침입한 당시 37세의 범인 타쿠마 마모루가
무차별적으로 아동 8명(1학년 1명, 2학년 7명)을 살해, 아동 13명, 교사2명을 상해한
사건이다. 범인은 재판 도중에도 피해자 유족을 매도, 판결 선고에서는 재판장에게
폭언을 해 퇴정을 명령받는 등 반성의 기색은 전혀 없었다. 2003년 8월에 사형선고를
받고 2004년 9월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사형확정으로부터 1년만에 사형집행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전쟁 후의 혼란기를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 속도의 사형집행이었다.
범인은 고교시절부터 자살욕구가 강해서 사형 확정 후에는 빠른 사형집행을 바랬을
뿐 끝까지 유족에게 사죄하지 않았다. 한편 그는 옥중에서, 사형 폐지론을 주장하던
사회운동가 여성과 옥중결혼까지 한 바있다. (출처 : 위키페디아 타쿠마 마모루 사건 중)
재판장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피고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타쿠마 「네, 발언해도 괜찮다면 몇 마디 이야기 해두죠.
뭐, 아직 판결은 나오지 않았지만 곧 나올테고, 그 내용이야 뻔하니까 처음으로
말해두기로 할까. 사형판결을 내려줘서, 정말로 고마워요 재판장씨. 감사합니다!
난 정말로 죽고 싶었는데, 참 잘됐어. 겨우 죽을 수 있게됐구나- 싶어서 안심했
달까.」
···웅성대는 실내. 욕설이 난무한다···
재판장 「모두 정숙하십시요! 피고는 재판을 모욕하지 마십시요. 더이상 온당치 않은
발언을 계속하면 퇴정시키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타쿠마 「지금 건, 비방이나 비판이 아니라,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라구.
뭐 알아 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아, 말하고 싶은 일은 아직 또 있어. 그건 내가
죽인 아이들에 대해서!」
···다시 웅성대는 실내. 설마? 사죄하는건가? 하는 기대감···
타쿠마 「내가 죽인 녀석들은, 내 자살을 위한 발판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거야!
진짜 고마워. 그 놈들 8명이 죽어준 덕분에 내가 죽게 됐다구! 죽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사형을 위해선 3명으로 충분했는데 말이야. 나머지 5명은 덤으로
감사해!」
···고함이 난무하는 실내. 재판장이 퇴정을 명한다···
타쿠마(끌려나가며) 「어이 똥같은 놈들의 부모들! 너희들 자식 8명의 생명은 내 한 명을
죽이기 위한 정도의 가치일 뿐이야! 좋은 학교를 보내면서 잘난 척
했기 때문에 죽인거라구! 니들 자식들이 죽은 원인은 너희들에게
있다구! 남은 평생 반성해! 저 세상에서도 너희들 자식들을 죽여줄
테니까!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핫! 이거 참 재밌구나!」
···욕설과 비난, 울음소리와 고함이 진동하는 실내. 퇴정···
5분 후, 재판장은 판결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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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카바라 살인사건
1997년 14세 소년에 의해 일어난 희대의 엽기 연쇄살인극으로,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997년 5월 27일 고베(神戶)시 수마(須磨)구 도모가오카(友が丘) 중학교 정문 바로
앞에서 검은 비닐봉지 속에 초등학교 6학년생 하세 준 군의 절단된 머리가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가족은 특별히 원한을 살만한 이유가 없었고 비닐봉지에 동봉된 사카키바라
세이토(酒鬼薔薇聖斗)-범인이 자신의 이름이라 자칭-명의로 쓰인 도전장에는
‘자, 게임의 시작이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범행의 잔학성에 비추어 살인범은 정신파탄자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범행의 이유와 대상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기에 재발 우려가
높았으므로 학부모들은 아동의 단독 외출을 금지시켰고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부모들이
동행하여 범행의 재발에 대비하였다. 수많은 검·경 관계자들이 전과자를 중심으로 추적,
분석하였고 각종 매스컴은 엽기적인 이번 사건의 추이를 매일 집중 취재 보도하였다.
그 와중에 6월 초 범인으로부터 고베 신문사로 또 다른 도전장이 날아들었다. 자신의
행동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복수라는 것을 명백히 하면서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의무교육에 대한 분노에 의한 것이며, 살인이 즐겁
기 때문에 앞으로도 범행을 계속할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의 편지가 배달된 것이다.
이렇게 대담한 범인의 도전 속에서 전전긍긍하던 사람들은 그후 6월 28일 범인이 체포
되자 깜짝 놀랐다. 범인은 놀랍게도 도모가오카 중학교의 14세 남학생이었다.
게다가 조사과정에서 같은 해 3월의 고베 도오리마(通り魔) 사건 - 길가던 여자 어린이
2명을 습격해 1명을 사망케 하고 다른 1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사건 - 도 동일범의 단독
범행인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을 아연케 하였다. 범인이 새디스트적인 성도착자나 사회
에서 낙오된 부랑아가 아니라 중산층의 14살 자제라는 점에서, 또 특별한 이유없이 살인
그 자체가 좋아 행한 쾌락살인이라는 점-이는 소년의 자술 중 범행대상이 길에서 만난
누구라도 좋았다라는 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에서 일본사회의 구조적 문제점, 특히
교육제도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범죄였다. (정보출처 : 2ch) -------------------------------------------------------------------------
썬텐 살롱
* 90년대 후반, 썬텐 열풍이 불었을 때의 도시전설
어느 10대 여성이 피부를 밝은 다갈색으로 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썬탠 살롱에 다니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멋진 다갈색 피부를 갖기 원했던 그녀는 몇 개의 가게를 겹쳐서
다니거나 하루에 정해진 한도시간을 무시한 채 하루에 몇 시간이나 썬텐 머신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그 노력의 결과, 그녀는 며칠 만에 보기좋은 다갈색 피부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녀의 몸에 이변이 일어났다. 며칠 만에 갑자기 몸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컨디션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냄새가 나서는 큰일이다 싶어 열심히 씻고 또 씻었지만 냄새는 가시지가 않았다. 놀란
그녀는 병원에 갔다.
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무언가 짐작가는 데가 없냐고 물었다. 그녀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의사는 슬픈 얼굴로 진단을 내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당신의 내장은 현재 썬텐 살롱으로 조금씩 구워져
지금은 완전히 조리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말하자면 지금
당신의 내장은 설 구워진 고기와 마찬가지의 상태입니다」
너무 놀란 그녀는, 그럼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며 조심조심 의사에게 물었다. 그러나···
「무리입니다」
의사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당신은 한 번 구운 스테이크를 생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까?」
결국, 그녀는 몇 주일도 살지못하고 곧 죽어버렸다.
이것은 작가 J·H·브룬바가 소개한 바 있는 도시전설로 원래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떠돈
이야기이나 1990년대 후반, 고갸루들의 강구로 스타일(피부를 새카맣게 태우는 스타일)이
여고생 사이에서 유행했을 때 일본에서 다시 고개를 든 도시전설입니다. 아마도 최신 유행에
대한 반발이 담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 당연히 실제로는 아무리 선텐 머신에 심하게
피부를 태우더라도 화상을 입을지는 몰라도 내장이 익어버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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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요틴
* 있을 법한 사고
어느 날, 한 노인이 손자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차는 새 차로, 노인도 아직 그 차의 세세한 조작방법은 잘 몰랐다.
손자는 창문을 열고, 목을 내밀고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
손자의 목에 걸려있던 휴대폰의 줄이, 창문을 닫는 스윗치에 걸려 창문이 닫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손자는 갑작스레 목을 졸라오는 창문에 당황해 할아버지를 연호했지만, 조작
방법을 잘 모르는 노인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조수석에서는 손자의 목뼈가 부러지는 절망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얼핏 생각하면 에이, 설마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때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
검증한 바에 따르면 차의 창문이 닫기는 힘은 생각 외로 강해서, 무 정도는 우습게 자를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의 목뼈 정도는 정말로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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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이것도 제법 유명한 도시전설.
미국의 한 외진 국도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젊은이가 마음껏 속도감을 즐기며
질주하고 있었다. 물론 헬멧따위는 쓰지 않았다. 세찬 바람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그는 더욱 더 가속하며 밤길을 질주했다.
다음 날, 그 도로에서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체의 검시결과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의 이마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그 안에는 투구풍뎅이가 박혀있었다. 그는 날아
가고 있던 투구풍뎅이와 무서운 속도로 정면충돌, 단단한 풍뎅이가 이마에 박혀버린 것
이었다.
안전제일. 속도를 낮춥시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이 미국을 배경으로 한 것이 가장 원전에 가까운 버전으로 보인다.
투구 풍뎅이의 외피가 단단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아무리 고속으로 질주 도중이었
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이마를 뚫어버린다는 것은 역시 불가능에 가까운 일.
그러나,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으로 질주하던 도중 벌레 등에 얼굴을 부딪혀
따끔함을 느꼈다거나 하는 경험담은 주위에 얼마든지 실존한다. 그렇다면, 그 따끔함에 순간
핸들을 놓쳤다거나 눈을 감았거나 고개를 돌렸다거나 하는 실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
이고, 그 이야기를 베이스로 이러한 도시전설이 탄생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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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목
여러분은 이 괴담을 아십니까.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대표적인 실체없는 괴담으로, 정작「소의 목」이 어떤 이야기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때문에 소의 목 본편에 관한 내용도 많이 창작되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대부분 정작
중요한 본편의 실체에 대해서는 비껴나가고 있음) 과연 듣던 이들을 기절에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서운「소의 목」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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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바 로봇
여러분은 이 도시전설을 아십니까?
자랑스런 일본의 인재를 다수 배출한 명문대학 츠쿠바 대학. 그러나 이 대학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대학교 지하에는 복잡하게 뒤얽힌 지하도가 있으며 그 안엔 일본이
위기에 노출되어 도쿄의 기능이 마비되었을 때를 대비해 정부의 긴급회의등을 실시하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안쪽에는 일본 로봇공학의 정수를 모은 최
종병기가 숨겨져 있다.
깊숙한 지하로 들어가 조종석에 탑승한 후「그것」을 기동시키면, 커다란 땅울림과 함께
츠쿠바 대학의 건물이 변형, 일본의 최종병기「츠쿠바 로보트」가 되어 출동한다.
이 로봇을 조종하여 일본의 미래를 건 싸움을 이끄는 사람은 물론 내각총리대신이다. 괴담의 성지 츠쿠바 대학의 유명한 도시전설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한강 속/63빌딩/국회의사당 지붕 태권V 설과 매우 유사한 도시전설인데, 츠쿠
바 로봇 버전 이외에 도쿄 도청 로봇 버전도 있다. 그러나 이 황당무개한 도시전설도 뜻밖에
나름의 근거는 갖고 있다. 그것은 실제로 츠쿠바 대학 지하에 지하도가 실존한다는 것(!!)
또한 츠쿠바 대학의 교정에는 이상한 모양의 구조물들이 널려있는데, 지하에서의 열 등을
환기시키는 목적의 구조물로 보이는 것이 많아 츠쿠바 대학 학생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간다고 한다.
이 지하도의 정식이름은「공동도랑」이라고 하며, 츠쿠바 대학이 건설되기 전, 전선이나
전산망의 케이블, 전화 회선 등의 라이프라인을 묻은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 안에 사람
이 생활할만한 공간은 아마 없기 때문에 비밀시설이나 임시국회로의 이용은 당연히 불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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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메리
여러분은 이 도시전설을 아십니까?
어느 젊은 남자가 거리에서 매력적인 여성을 헌팅했다.
그녀는 상당히 적극적이라, 두 명은 곧 호텔에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이튿 날 아침, 남자가 눈을 뜨자 이미 여자의 모습은 없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짐을 뒤져보았지만 딱히 없어진 물건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먼저 돌아가버린 것인가? 하고 생각한 남자는 흐뭇한 얼굴로 얼굴이라도 씻을까
하며 세면실에 갔다가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거울에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이런 글이 써있었다.
「에이즈의 세계에 어서 오십시오!」
흔해빠진 괴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뜻밖에 이 이야기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티푸스 메리 사건이 그것입니다.
메어리 마론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자신이 티푸스에 걸려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50여명의 남성과 관계를 가져 그 병을 옮겼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마도 그 이후 1980년대 에이즈의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그 티푸스 메리 사건
이야기가 에이즈로 둔갑하여 괴담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괴담 모음|작성자 루엔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