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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23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운나누기★
추천 : 1
조회수 : 10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5/13 10:00:24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알았다면 ...
덮어 두세요
그리고 과거까지 사랑해 주세요.
-행운나누기
A. 어느 남자의 고백.
저는 실수를 했습니다.
사랑하기에 그 사람의 모든게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진실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그녀에게 나타나는 모습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그녀의 과거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거를 알게 되면서 너무 슬퍼졌습니다.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그녀가 아닌 제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집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행동 하나 하나를 바라볼때 저도 모르게 그녀를 감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알지도 못한채 말입니다.
과거를 하나 하나 알면서 그녀가 나에게 진실한가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자신도 신도 아닌 인간인 주제에 시험을 하려 들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말을 자꾸 둘러 되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남자 중 한명과 연락을 주고 받는 모습들이 가슴이 찟어지는 것같았습니다.
하루에 100번더 오해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 너무 확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그녀가 진실을 말했다면 보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안아 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 그 짐 내게 다 내려 놓아.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답답해 미쳐 떠나버릴려고 합니다.
속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진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맺혔습니다.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내가 너무 몰아친거 같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나에 대해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과거보다는 그녀의 진실하지 못한 모습에 화나있었던 걸 모르나 봅니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가 중요한데 제가 납득을 잘 못시켰나봅니다.
가슴이 찟어 질거 같아 아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B. 어느 여자의 고백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참 착해 보였습니다.
내가 가진 고민들을 털어놔도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잘 들어 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저에게는 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는 정말로 그 사람들을 사랑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남자를 만난후 죄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꾸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억압합니다.
처음엔 관심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의처증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리고 정말 저를 사랑하는지 의심이 갑니다.
처음엔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이 지금은 공포로 바뀌어 있습니다.
왜 자꾸 무언가를 캐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현재의 그가 좋은데 그는 내 과거에 집착합니다.
내 주변을 감시하고 저를 조여옵니다.
답답합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의 친근함이 더 겁납니다.
저도 모르게 편견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너무 속이 답답해 그녀에게 대략을 말했습니다.
홀가분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더이상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를 피해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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