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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3/22 04:03:04
흰 종이가 몇 분째
그대로 남아있다
펜을 든 손이 머뭇거리다
허공을 방황한다
내 이야기를 쓰려 했건만
하얀 종이는 여전히 물들지 못한 채
백지로 남아 텅 빈 공허만이 적힌다
억지로나마 적어내린 글엔
허영심만 자신을 뽐낼 뿐
부끄러움에 결국 펜을 놓고
자괴감으로 지운다
여전히 흰 종이가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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