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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34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지★
추천 : 60
조회수 : 6713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25 01:4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23 23:02:33
제가 열세살 때 (삼년전) 부모님 일나가시고
제가 늦둥이라 누나들도 직장을 나갔을 때 였습니다.
혼자서 컴터게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누가 두드리더니
"ㅇㅇ야 아빠 친군데, 너희 아빠가 집으로 가있으래서 왔는데 문좀 열어줄래?"
이러는겁니다. 저는 강도 같다고 생각도 햇는데 이름도 알길래
아 내가 너무 영화를 많이봤나? 이런생각 하면서
문을 열라고 문걸이를 잡는 순간에 갑자기
'이건아니다, 뭔가 불길하다' 이런 생각이 스쳐갓어요
그래서 아빠한테 확인전화를 했더니,
아빠는 모르는 일이라고.. 절대로 문 열어주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르는척하고 씹고 있었습니다.
아 참 그때 저희집 대문에 오목렌즈(?) 아무튼
밖을 내다보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10분 지나서 조용해 지길래 대문바로 옆방 창문을 열고 대문쪽 봤더니 계단에 서있더군요.
갑자기 두리번 거리더니 제 눈이랑 마주쳣어요
갑자기 저한테 뛰어오길래 저는 놀라서 빨리 백스텝 하고 창문 잠그고 잇엇어요
창문쪽에서 소리지르는 소리 들리고
다시 몇분잇다가 대문 문 발로 차고 빨리 문열라고 그러더군요
저는 진짜 쫄아가꼬 ㄷㄷ거리면서 컴터게임도 켜놓고 방에 가질못하겟더라고요
결국 30분 정도 지나니깐 조용해지던데
다음날 아침에 학교갈라고 내려가는데
저희가 401호 엿는데
바로 아래아래집 201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낫더라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노부부가 사시는 집이엇는데
테이프로 못들어가게 다 막아놓고... 피비릿내가 막 쩔엇어요 아무튼
그 때 이후로 택배가 오건 뭐가 오건 대문 열때 오른손에 칼잡고 등뒤로 숨기고
왼손으로 문열고 얼굴만 내밀어서 봅니다...
근데 그 이후로 뭐 그렇게 이상한일은 없엇구요ㅋㅋ..
제가 학생이다보니 글솜씨가 매우 없네요...길고 재미없게 써진것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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