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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된장녀라고 욕하고 튄 소개팅남
게시물ID : humorstory_306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번호798
추천 : 8
조회수 : 16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2 23:56:54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좀 웃고 시작하겠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살의 흔녀입니다

외로움에 지쳐 있던 저에게

친구가 소개팅 할꺼냐는 그말에

나는 당장 오케이 했고

 

며칠뒤에 소개팅을 하게되었죠

 

 

나보다 두살많다는 그분

너무 훈남이시라

 

솔직히 너무 맘에 들어서

속으로 진짜 잘해봐야지 ㅎㅎㅎㅎㅎㅎ 하면서

 

다소곳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죠 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분위기 완전 좋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차가 있거든요

아빠가 차를 바꾸시면서

저 주셨어요 가끔타고댕기라구..

 

연식이 오래되었지만

아직은 타고댕길만한 그런 저의 꼬맹이에염 ㅋㅋㅋㅋㅋ

 

요새 너무 덥잖아요 ㅠㅠ

그래서 기름값이 부담되긴하지만

버스타고 왔다갔다하기 너무 힘들어서

차를 끌고 왔어요 ㅋㅋㅋㅋ

 

 

영화보러갈까요?? 라는 그분의 말에

 

혹시 차있으세요?? 했더니

그분의 표정이 급속도로 바뀌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화장실에 잠깐가신다더니

사라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발;; 머지????????????????????????

 

카톡이 오더라구요 ㅡㅡ

 

된장냄새나서 도망간다 ㅅㄱ

 

 

??????????????????????????????????????????????????????????????????????????????

이게뭐죠???????????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주선자한테 전화해서 겁나 욕했어요

뭐 그딴놈을 소개시켜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싹싹 빌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친구가 뭔죄겠어요 ㅡㅡ

 

 

 

며칠뒤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오해였다고 죄송하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외로운데

당분간 남자 못 만날것 같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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