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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 12월 22일은 '패자들을 위한 축제의 날'
게시물ID : sisa_334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웨타3
추천 : 5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10:32:04

(표창원 교수님 오늘 블로그 글입니다)

http://blog.daum.net/drpyo/482

.............................................................

제 18대 대선에서 우리는 졌습니다.

48%의 국민은 분명 졌습니다.


하지만, 결코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분명, 이번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는 '이기고 있음'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정의'를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역사와 미래'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우리의 '이성'은

'뒤집히면 나라 망한다', '야당 집권하면 빨갱이들이 세상된다', '지면 우린 죽는다'는 저들의 '본능적 두려움'

졌습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전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우리 역사와 현실, 미래에 대해 알고 싶어 하셨고

공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기고 있는' 징조입니다.


실망하지 맙시다. 좌절하지 맙시다.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그리고, 부디 앞으로 5년 동안 새 대통령과 정부가 화합과 통합의 정치 약속을

잘 이행해 주길 기원하고 도와줍시다.

지난 MB정권에서 해직된 언론인 방송인들 현정으로 복귀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자

생명인 "언론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해 줄 것을 믿고 기원합시다.


미워하지 맙시다, 상대로서 존중합시다.

분노를 단결과 협력, 승리를 위한 노력으로 승화합시다.


패배한 정치 결사인 국민연합, 책임공방이나 권력투쟁, 이권다툼 하지 말아주십시요.

국민의 눈물과 뻥뚤린 가슴을 봐 주십시요.


단결하시고 협력하시고 버려 주십시요.


그리고 길 잃은 48% 국민에게 이제부터 나머지 '부족한 2%를' 5년 동안 채울 전략과 방향을

제시해 주십시요.


48% 동료 국민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오늘, 12월 22일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패자들을 위한 축제의 날 (Festival For the Losers)"로 선포합시다.

그리고, 마음 속 쌓였던 울분과 회한 맘껏 소리쳐 털어내고, 내일부터 다시 힘차게 전진합시다.


전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로 이미 "승리"한, 위대한 광주,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 광주,

세계 민주주의의 학습장 광주에 가서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과 이 축제를 즐길 것입니다.


이 축제에 동참하는 분, 모두 "Festival For the Losers" 라는 제목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포털 사이트에

셔로에 대한 위로와 힐링, 격려의 메시지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내내.

그래서 세계인을 깜짝 놀라개 합시다.

그래서 세계인의 눈에 우리가 '독재자의 딸'을 뽑은 미개한 국민이 아니라 

패배를 인정하고 용서할 줄 알며 화합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그래서 민주주의를 가장 멋지게 실천하는 국민임을 보여주십니다.


동참해 주십쇼 !


Festival For the Los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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