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웃다가 정신이 없음으로 음슴체를ㅋㅋㅋㅋㅋ
가게 권리금 문제로 어제 전 사장이랑 한바탕 하기로 했음 ㅋㅋㅋㅋㅋ
가서 전 사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손님이 들어옴
그리고 있는데 전 사장이 와서 같이 지하로 내려가 한시간가량 열띈 토론을 벌이고 속으로 V자를 그리며 올라옴 ㅋㅋㅋㅋ
올라와서 보고 있는데 닭강정에 마주 앉아 소곤소곤 이야기 하며 소주를 한병 드시고 계셨음
여성분도 풍기는 포스가 나 여신임ㅋㅋㅋㅋㅋ 이런 포스였고
남성분은.... 모델인줄 알았음 키도 저보다 엄청커서 눈마주칠려면 뒷목잡고 봐야할 수준... 게다가 너무 잘생겨서.... ㅠ
와 훈남 훈녀 커플이다 이러고 있었음...
그런데 둘이서 술마시면서 저를 자꾸 힐끔힐끔 쳐다봄
밑반찬이 떨어졌는데 다시 달라고 말을 못하는건가 하고 보는데 그건 아니었음
밖에서 다른 사장님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정보를 케내고 다시 가게로 오는데 계속 힐끔힐끔 쳐다봄
그런상황이 한시간가까이 지속댐...
근데 의문점이 생김
보통 우리가게는 1차로 오면 셋트메뉴 하나 시켜서 배불리 먹고 가는데 정석인데..
(셋트메뉴 24000에 4가지 메뉴고 보통 단메뉴로 나가는거보다 7000~8000원저렴함)
처음온 손님이 닭강정을 시키고 소주를 2병을 다 마시는거임....
오자마자 닭강정 시키는 손님이 몇 있었기에 속으로
'어디서 우리 가게 닭강정 맛있다고 소문이 났나~ 아 닭강정집할껄 잘못했어~' 이러면서 히죽거리고 있었음...
그런데 자꾸 훈내쩌는 커플이 계속 힐끔거리니깐 신경쓰이기 시작함
3병째 주문하고 계속 힐끔힐끔 쳐다봄
그때 작성자는 매우 배가 고픈상황이었기에 화나기 시작함
속으로 '아놔 못생긴사람 처음보나 왜 자꾸 쳐다봐' 이러고 있었음
술게에 배고프다고 글올리고 다시 가게에 들어갔는데
훈남이 말검
"사장님 배고프시죠 같이 드세요~"
이럼
순간 훗... 또 나에게 작업을 거는군 하지만 난 철벽남이야
"님 ㄴㄴㄴ 밖에 다른가게 사장들이랑 놀꺼임 ㄴㄴ"
말하며 철벽을 시전함 (사실 좀 두근...응?)
그런데 훈남이 쮸뼛 쮸뼛 하면서 저에게 속삭임(.......?)
"저... 술...술게... 그 아까 갈까 말까 하던..."
!!!!!!!!!!!!!!!!!!!!!!!!!!!!!!!!!!!!!!!!!!!!!!!!
갑자기 제가 급당황 ㅋㅋㅋㅋ 의자 가져다 놓고 바로 합석 ㅋㅋㅋㅋㅋ
"아 말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한잔 주세요"
배고픈 마음에 정신줄 놓고.... 잔을 채워 버림
그렇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ㅎㅎㅎㅎ
단체 손님이 들어옴 16명 한줄로 앉을수 있냐고 물어봄
작성자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기에
"ㅇㅇ 가능함 일렬로 테이블 다 붙여드림" 이랬음
그런데 뒤에 따라온 여자손님이
"어머 나 매운거 못먹는데"를 시전함
....매운거 못먹는데 왜 매운닭발집을 오는데................
그러고 나서 밖을 보니 16명의 손님들이 패를 나눠 콜로세움을 열기 시작함
"난 저집이 쪼만하고 손님도 없어서(!!!!) 조용하고 좋아보이는데"
"저집은 닭발집 같지가 않아 인테리어가 그냥 술집인데?"
"닭강정 먹고 싶지 않아??"
"저런데 닭강정은 맛없어"
막 그런 이야기가 왔다 갔다함...
그러다가 아까 매운거 못먹는다는 손님이 대열을 이탈해 걸어가기 시작함.... 다른가게 가자는 사람들이 막 이동할려고 하고 ㅋㅋㅋ
나머지 이가게에서 먹자는 손님들은 작성자를 뻥찐 표정으로 쳐다봄
이때다 싶어 "^^ 아 의견 조율이 안되시나보시네요 ^^ 다음에 또 오세요"를 시전함
그렇게 단체 손님은 빠이빠이
그리고 작성자는 또다시 훈남훈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피곤해서 자러감 ㅋㅋㅋㅋㅋㅋ
응...? 아니 생각해보니 웃겨서 피식거렸는데ㅋㅋㅋㅋㅋ아무튼 즐거운 저녁이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