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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의 감정이란거 난 잘 모르겠어
게시물ID : gomin_382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법사
추천 : 1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13 04:45:06

음슴체는 음슴으로 그냥 편하게 친구랑 대화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겠음.


내 나이는 적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많다고 말할 수도 없는 어중간한 나이.

본래 내성적인 편이고 그다지 잘 노는 편이 아닌지라 연애 경험은 딱 두번 있는데

한번은 고등학생때였고 또 한번은 스물 초반때였어.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안생기고 있지. 그냥 먹고 사는것 만으로도 바쁘더라. 아무튼


무슨 그렇게도 할 얘기가 많았었는지 그냥 이야기 만으로도 밤을 지새본 적도 있고

전화 서로 먼저 끊으라고 미루다가 아침 해를 본적도 있고

길거리에서 무릎 꿇고 꽃을 바쳐 본 적도 있고

이벤트를 한다고 그 애 집 앞에서 두시간을 기다려 본 적도 있지


당시에는 그런 감정들이 내 생에 둘도 없을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은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그게 꼭 그 사람이어야 됐던것 만은 아닌거 같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어디서 그런 말이 있더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 주변의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라고...

그런데 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건 정말로 그런거였거든.


고딩때 사귄 여자애는 서클 활동하면서 친해진 경우고

스물 초반때는 밴드 활동하다가 눈 맞은 경우고

한 마디로 첫눈에 반하는 사랑 그런건 결코 아니었던거지

그냥 같이 지내고 익숙해지고 그러니까 정들고 좋아하게 됐던거야

그래서 지금은 누구라도 상관 없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 잊혀지고 그 사람 아니면 죽을거 같지만...?

사실은 다 잊혀짐. 시간 지나면 다 그래. 모든게.

그냥 주변에 여자 사람 있고 나한테 좀 잘해주는거 같으면

본능처럼 마음이 갈거야. 그런데 그거... 다 그냥 본능이야.

수컷이라 그런거야.







그러니까 그냥... 괜히 어장관리 하는거에 낚이지 말고 학생때는 공부를 열심히 해.

자기가 잘난 사람이 되면 선택권이 넓어진다. 이건 진실임.


결론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자기 평생의 소울메이트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한

그렇게 밤새가며 괴로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임.


어차피 다 지나쳐 가고 결국 잊혀진다.

난 언제 생기지?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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