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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가 멋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335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시작할래
추천 : 0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5/21 01:01:09
전 흔히 남들이 '찐따'라고 말하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그래도 친구많고 참 밝은 아이였는데
게임에 빠지고 성적도 떨어지고 친구도 하나둘 멀어지고 하면서부터
자신감, 자존감도 많이 잃었고 한때는 자살을 생각할정도로 우울증도 심했으며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시선공포 등등 여러가지 정신질환도 앓았습니다

특히 군대갔다와서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그나마 대학때 사귄 친구들하고 연락도 다 끊어버리고

지금은 겨우겨우 회사에 취직해서 
오로지 학자금을 갚기 위한 생활을 반복할뿐이죠

근데 사람들은 이런걸 잘 몰라요
겉으로 보면 멀쩡하게 생겼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앞에서 말도 잘 못해서 
회사에선 거의 말을 안하고 지내고
사람을 사귄다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지금 제 주위엔 가족말고 남은게 없네요...


근데 이런 저에게도 30줄 다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나와 동갑인데 너무 밝고 반짝반짝 거려요
흔히 말하는 분위기 메이커이면서도 가치관과 생각이 너무 올바르고 
사람에 대해 정도 많고 하여튼 너무 눈부신 존재입니다

그에비하면 전 크립...찐따죠...


물론 저에게도 잘하는것 정도는 있습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고 노래를 잘해요
그리고 컴플렉스를 극복하려 나름 운동도 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은 어느정도 생겼는데 여전히 대인관계가 문제내요
자신감만으로는 사람을 쉽게 사귈수가 없더라고요. 


그녀에게 당당히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저도 노력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팠던 과거를 잊고 새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녀가 점점 멀어지기전에 잡고 싶어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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